산행에 관련된 용어정리 (백패킹,하이킹,트레킹,.....비박)

by 밴프 posted Jan 08, 2016 Views 507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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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궁금해하던 산행에 관련된 용어를 구글링해 찾아보다가 위키백과등을 베끼고 참조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 말고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다 싶어 올려봅니다.

  • 1. 백패킹 (backpacking)
  •  backpacking.jpg

    ▲ 보통 백패킹은 야생에서 하룻밤 이상을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패킹은 20세기초에 하루종일 걸어도 당일로 도착할수 없는 지역에 가기위한 수단으로 시작되었답니다.
    식량·물·지형·기후·날씨를 ​고려해야하고, 야영방법과 생존기술을 익혀야하며, 가장 가벼운장비를 선택하여
    배낭에 식량과 막영구, 취사도구 등을 모두 넣고 야생으로 들어가서 하루 이상을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무거운 등짐을 지고 문명세계에서 벗어나 산록 일대의 산길을 하루이상 자유롭게 방랑하며 자연 친화를
  • 추구하는 것을 백패킹(backpacking)이라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여행을 하는 사람을 백패커(backpacker)라 부르며 백패킹은 미국에서 발달한, 미국 정서에
  • 어울리는 등산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일에 이루어지는 행위는 보통 '하이킹'으로 분류합니다.


    • 2. 하이킹 (hiking)
    • Hiking.jpg


      하이킹은  건강을 위해, 또는 미지의 땅을 견문하고, 자연의 풍경과 역사적인 경관을 즐기기 위하여 걷는 활동입니다. 
      그냥 걷기, 또는 워킹이라고도 합니다.

      즉, 편안한 옷차림과 간단한 장비만을 준비해 산과 들 그리고 강이나 바닷가 같은 곳으로 당일로 여행을 떠난다거나

    • 찾아 거닐면서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것을 하이킹(hiking)이라고 하며 이런 것을 즐기는 사람을 하이커(hiker)라고 부릅니다. 

      하이킹은 높이를 지향하고 곤란성에 도전한다는 목적을 갖지 않고 있어 자연 조건이 까다롭고 위험과 모험을 요소로

    • 하는 등산과는 구분됩니다.

      하지만, 언덕과 산을 넘고, 그 중턱을 가로지르는 코스도 있어서, 등산 행위와 일부 활동이 겹치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의 둘레길, 올레길 등을 걷는행위가 하이킹에 해당합니다.


      • 3. 트레킹 (trekking)
      • trekking2.jpg


      • 트레킹(trekking)은 원래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입니다.
      • 등산에서는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산악 답사 여행으로 보고 있으며, 트레킹은 정상을
      •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 사람을 트레커(trekker)라고 합니다.
      • 1,000m대의 산을 여러번 경험해 본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  
      • 대부분의 트레킹 루트에는 험난한 지형이 없으나 빙하와 퇴석 지대, 눈과 얼음이 혼합된 지형을 걷는 경우도 있기
      •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만은 없습니다. 백패킹과 비슷한 수준이고 하이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등산 여행을
      • 트레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네팔, 북남미 등의 고산 지대에서 이루어지는 걷기를 '트레킹'으로 분류합니다.

        유사한 용어로서 카라반이 있는데 희말라야 고산등반을 위해 베이스캠프까지 걸어서 짐을 옮기는 행위를 '카라반(Caravan)'
      • 이라고 합니다.
        트레킹과 카라반의 차이점은 트레킹은 고산 주변을 장시간 걷는 행위인 반면, 카라반은 정상 등정을 하기 위해 '짐을 수송'
      •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 4. 트레일 (trail)

        trail.jpg

        ▲ 장거리 하이킹인 trail


        주로 북미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장거리 하이킹인 경우 트레일이라고 부릅니다.
        걷는 행위 자체보다는 코스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Appalachian Trail(AT), John Muir Trail(JMT), Pacific Crest Trail(PCT)


        • 5. 마운티니어링 (mountaineering)
        • mountaineering.jpg


        • 마운티니어링은 기본적으로 정상 등정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국에서 '등산'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대부분 마운티니어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마운티니어링도 난이도, 고도, 거리 등에 따라 하이킹과 클라이밍 개념이 혼재될 수 있습니다.


          • 6. 클라이밍 (climbing)
            climbing.jpg

            ▲ 클라이밍은 수직이동 행위입니다.


            클라이밍은 수평이동보다는 수직이동, 즉 급격한 표고차를 이동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행위입니다. 
            클라이밍은 크게 락 클라이밍(Rock Climbing)과 아이스 클라이밍(Ice Climbing)으로 분류하는데 최근에는 인공적인
          • 환경에서 수직이동하는 것만을 특화시켜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장르가 생겨났습니다.


            • 7. 캠핑 (camping)
              camping.jpg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캠핑은 야외에서 '잠을 자는 행위'입니다.
              미국에서 캠핑은 주로 지정된 야영장에서 즐기는 야외 숙영을 뜻합니다.
              미국에서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서 '캠핑'은 지정된 곳에서 야영을 하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입니다.

              또한 캠핑은 '행위'라는 측면에서 야외에서 잠은 자는 것이므로, 
              1박 이상의 백패킹이나 마운티니어링에도 '캠핑' 행위가 혼재합니다.


              • 8. 비박 (biwak)
              • biwak2.jpg

                ▲ 원래 비박은 군사용어였습니다.


                사전에 등재된 바른 표기법은 독일어에서 유래한 '비바크(biwak)'입니다.
                그 어원은 Bi(주변)+Wache(감시하다)에서 유래되었고,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군인들이 주변을 감시하는 행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등산 분야에 적용하여 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는 일체의 노영을 뜻합니다.


                동일한 어원을 가진 나라별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어 biwak: 등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우는 일.
                영어/프랑스어 bivouac: 텐트를 치지 않고 야영하는 행위. 숙영지를 뜻하기도 함.
                스페인어 vivaque(또는 vivac): 군사용어로서의 야영


                biwak.jpg

                ▲ 텐트나 쉘터없이 정해진 곳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비박이라고 합니다. 


                산이나 숲에 들어가 야영하는 것을 '비박'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언어라는 것은 결국 오랜 시간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그 의미가 정착되고 변화하기도 합니다만, '비박'이라는 용어를
              • 오용하면 원래 '비박', 즉 계획에 없는 불가피한 야영을 또 다른 단어로 불러야 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비박 대신 야영이나 노영, 또는 막영 등의 단어를 쓰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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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즐거운산행, 안전한 산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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