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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Poison Oak) 중독

by Organic posted Sep 18, 2023 Views 289 Lik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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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용님    2023.09.17

오늘 Six Peaks Loop- MT Diablo 산행길 condition 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산행길 옆으로 poison oaks이 많았고, 삐져 나와있어서 산행길에 조심하세요. 걸으시면서 poison oaks 이 눈에 빨리 안들어 오시는 분들은 빨간색만 피해 다니시면 거의 모든 poison oaks 피하실수 있습니다. 이 곳의 75% 이상이 단풍처럼 변해있어서 빨간색 많고 약간의 오랜지색도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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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Poison Oak)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의 옻칠로 사용하는데, 옻칠 도료는 최고품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방부가 잘되며 변색이 되지 않으며 열매로부터 왁스를 얻는다. 나무껍질을 상처내면 젖액이 스며나오고 공기에 닿아서 암갈색이 된다. 이것을 모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생칠(生漆)이다. 색을 칠()하다에 사용되는 한자 옻칠할 칠은 옻에서 유래된 말로 주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칠흑 같은 밤'이라는 표현도 옻칠의 검은빛에서 나온 말이다. 옻나무는 일부러 들여와서 재배한 만큼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옻나무는 자체적으로 우루시올(Urushiol), 열매는 헥사데칸산등을 포함하므로 이를 추출하여 여러 공업에 이용한다. 옻칠은 송진(Resin)과 더불어 중요한 천연수지로, 인간이 처음 쓰기 시작한 천연 플라스틱 제품이라 할 수 있다.5555.png

옻중독(Lacquer poison)

옻나무에 피부가 닿았는데 미칠듯한 가려움증이 폭발하고 갖은 두드러기가 폭주하는 것은 옻나무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옻독이 퍼진 후 발생되는 증상은 알레르기와 매우 흡사하다.  원인은 우루시올 (Urushiol) 인데, 우루시올은 하필이면 피부 면역체계인 랑게르한스 세포(Langerhans cell)에 흡수되는 성분인지라 너무도 손쉽게 체내로 들어온다. 흡수된 우루시올은 체내에서 각종 독성 성분을 만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우루시올은 가만히 있지도 않고 림프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므로 결국 옻으로 말미암은 피부질환이 전신에 걸쳐서 나타나게 된다. 우루시올 성분에 대한 민감성은 개인 차이가 매우 크다. 옻나무를 마구 만져대도 전혀 이상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옻 칠기를 건들거나 옻나무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뒤집어지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