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Poison Oak) 중독
산신용님 2023.09.17
오늘 Six Peaks Loop- MT Diablo 산행길 condition 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산행길 옆으로 poison oaks이 많았고, 삐져 나와있어서 산행길에 조심하세요. 걸으시면서 poison oaks 이 눈에 빨리 안들어 오시는 분들은 빨간색만 피해 다니시면 거의 모든 poison oaks 피하실수 있습니다. 이 곳의 75% 이상이 단풍처럼 변해있어서 빨간색 많고 약간의 오랜지색도 조금 있습니다.
옻나무 (Poison Oak)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의 옻칠로 사용하는데, 옻칠 도료는 최고품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방부가 잘되며 변색이 되지 않으며 열매로부터 왁스를 얻는다. 나무껍질을 상처내면 젖액이 스며나오고 공기에 닿아서 암갈색이 된다. 이것을 모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생칠(生漆)이다. 색을 칠(漆)하다에 사용되는 한자 옻칠할 칠은 옻에서 유래된 말로 주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칠흑 같은 밤'이라는 표현도 옻칠의 검은빛에서 나온 말이다. 옻나무는 일부러 들여와서 재배한 만큼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옻나무는 자체적으로 우루시올(Urushiol)을, 열매는 헥사데칸산등을 포함하므로 이를 추출하여 여러 공업에 이용한다. 옻칠은 송진(Resin)과 더불어 중요한 천연수지로, 인간이 처음 쓰기 시작한 천연 플라스틱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옻중독(Lacquer poison)
옻나무에 피부가 닿았는데 미칠듯한 가려움증이 폭발하고 갖은 두드러기가 폭주하는 것은 옻나무에 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옻독이 퍼진 후 발생되는 증상은 알레르기와 매우 흡사하다. 원인은 우루시올 (Urushiol) 인데, 우루시올은 하필이면 피부 면역체계인 랑게르한스 세포(Langerhans cell)에 흡수되는 성분인지라 너무도 손쉽게 체내로 들어온다. 흡수된 우루시올은 체내에서 각종 독성 성분을 만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우루시올은 가만히 있지도 않고 림프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므로 결국 옻으로 말미암은 피부질환이 전신에 걸쳐서 나타나게 된다. 우루시올 성분에 대한 민감성은 개인 차이가 매우 크다. 옻나무를 마구 만져대도 전혀 이상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옻 칠기를 건들거나 옻나무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뒤집어지는 사람도 있다.
Who's Org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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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닭은 어떻게 먹지요? 잎만 그렇고 나무는 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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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on 은 그 식물의 방어기전일겁니다. 근데 이걸 가열하면 그 poison 의 극성이 바뀔겁니다. 옛날 우리나라에 과학데이터가 있을리 없지만 경험치 일거라 생각 합니다. 저는 어렸을떄 충남 진죽이란곳엘 갔다가 이모님 사시던 집주인댁에서 대나무로 활을 만들어주시고 화살을 어떤 나무로 만들길래 저역시 따라 화살을 만들었을뿐인데 이게 온몸이 가려우면서 전신이 부어대서 전혀다른 인물로 변했던 일이 있읍니다. 이거 낫는데에 근 한달이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걸로 옻닭을 해먹는다 해서 저역시 놀랐읍니다만 모든식믈이 가열하면 바뀐단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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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옻나무뿐이지만 여기살아보니 그종류가 무척 많은걸로 알고 있읍니다. 숲을 다니는게 이모임의 mission 이니 그 poison oak 이나 ivy 자료가 았으면 도움이 되겠단 생각입니다. poison 뿐이 아니고 과거 산악회에서 point reyes 를 갔을떄 어느 숲을 지나는중 모든 회원들이 바늘로 찔리는듯한 공격을 받았었읍니다. 저는 따끔거림후에 괜찮았으나 몇분은 알러직 반응이 일어나 고생을 하신 그런 경험이 있었지요. 아직도 그식물이 뭐였었는지 알길이 없읍니다만 누군가 당국에 보고를 했었는지 다음에 갔을때엔 그일대가 꺠끗이 청소된 그런 경험이 있었읍니다. 공격을 하는 그런 식물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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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년전 웹페이지 손볼때 제가 이것들에 관해 "등산, 캠핑상식" 섹션에 정리해 올린적 있습니다.
많이들 보시고 참조 하시라고 글제목도 "만지지 마세요" 라고 달아 클릭을 유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좋은 정보들 올려 주셨는데 살짝 반박하는 부분도 있는거 같아 조심스럽지만 다시 정리해 올려 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옻나무, Posion Oak, Posion Ivy 는 모습과 종이 살짝씩 다릅니다.
한국서 옻나무라 불리는것은 Sumac 이라 불리며 말그대로 교목과 나무이고 한국등 아시아에서 자라는 종입니다.
Posion Ivy 는 벽이나 나무를 타고 넝쿨형태로 자라며 Ivy 리그란 단어도 있듯이 제가 알기론 동부에서 제일 많이 자랍니다. 저희들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및 서부는 대부분 Posion Oak 이며 Posion Ivy 는 잘 자라지 않는걸로 압니다 ( 백호님 경험에 비추어보면 제가 틀릴수도 있겠네요. : 혹시 Bush 처럼 자란 Poison Oak 일종이 아니었나 짐작도 해봅니다만 ::) )
Posion Oak 는 저희들이 산행할때 제일 흔히 접하는 거고 서부 캘리포니아에선 대부분 Posion Oak 입니다.
Posion Oak 는 낮은 나무에 달린 잎파리 형태로 자랄수 있어며 땅서서 자라는것처럼 Bush 형태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올가닉님의 말데로 세종류다 잎에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우루시오 오일이라는게 피부에 닿어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걸 흔히 옻이 올랐다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거목님이 말씀 하신 바늘로 찔리는것 같은 경험은 잡초나 누런 Bush 속에 썪여 자라는 Stinging Plant 의 한종류일걸로 짐작합니다. 대표적인건 Stinging Hairs 와 Stinging Nettle 라 불리는 Gympie 일걸로 짐작합니다.
이것도 찔리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렵고 Rash 가 생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일 조심해야 하는건 Giant Hogweed 라는 아주 독성이 강한 식물입니다. 사람 키보다 조금 더크게 자라고 가끔은 이뻐 보이기도 하며 북쪽 Marin County 와 Point Reyes 등 바닷가 부근 언덕 지역에서 제법 볼수 있습니다. 다만, Giant Hogweed 와 아주 비슷해 보이고 해안지역 부근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는 Cow Parsnip와 모습이 비슷해 혼동될수 있어나 Cow Parsnip 은 독성이 없습니다.
이것들에 관해 이전에 정리해 올려둔거 링크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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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은 독을 품어야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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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문외한인 저는 숲을 걸을 떄 식물명을 일일히 설명하시는 분을 뵈오면 신기합니다. 관심이 없어서일까 기억 및 구분을 잘못합니다. 그러니 리드하시는 분이 poison oak 조심하라시면 그당시에만 그저 그런줄알지 그걸 기억을 못합니다. ^^ 제가 보해님 올리셨단 글에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었느데 까맣게 잊고 있었읍니다. ^^ 이 '만지지마세요' 를 제 phone 에 도감으로 지니고 다니겠읍니다. 상세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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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이렇습니다 소름이 끼치면서 마치 타들어가는 느낌 입니다. 가려워서 만진 손으로 절대 다른 곳을 만지면 안됩니다 그때 참을때 타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먼저 포이즌 아이비에 스쳤거나 만졌을 경우 씻어내고 옷에 조금은 괜찮지만 많이 특히 부러진 Pison ivy 액이 옷에 묻었을 때는 필히 버려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먼저 벌써 가렵고 붉은 반점이 보이고 물집이 보이면 절대 만지지 말고 고생하지말고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하루 정도 잠자다 보면 자다가 자기도 몰래 가려운 곳을만져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제 경험 이곳 미국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 이곳에서 온갓 연고는 다 썼지만 무용지물 ) 최고로 좋은 약물은 한국에서 가지고 온 목초액 이었습니다. 바르는 순간 시원한 느낌 마져 듭니다. 그래서 전 나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 저는 무식하게 병원에도 안가고 꼬박 일주일 고생해서 온몸에 훈제냄새 풍기며 터미네이터 처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