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시 통행매너
🔹️반대편 산행자와 마주 스쳐지날 때의 통행 매너
산을 걸을 때도 매너가 있다. 매너를 위반하게 되면 폐를 끼칠 뿐만 아니라 위험을 부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준수하기 바란다.
길 폭이 좁아서 함께 스쳐 지나기가 곤란할 때는 오르는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산의 매너이다. 내려가는 사람이 낙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디까지나 원칙적이지만, 예외가 있다. 인원이 많은 그룹과 소인원의 등산자가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인원이 많은 그룹이 기다려 주는 것이 예의이다.
또 급사면에서 하강길에 있는 사람이 앞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안전 지역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와 있다면 올라가는 사람이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서로 양보하는 정신이다.
또 사다리나 쇠사슬이 설치된 곳에서는 선입자가 우선이다. 인기 있는 산에서는 혼잡을 피해가기 위해서 오르는 코스와 내려가는 코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반드시 지켜야한다.
🔸️인사법
그룹 동료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과도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산에서는 조성된다. 적어도 산에서 다른 등산자 와 마주치거나, 추월할 때 서로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를 주고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빈번하게 인사를 하게 되면 호흡이 흐트러지므로 페이스를 흩트리는 원인이 된다. 인기 코스 등 많은 등산자들이 지나 다니는 곳에서 끊임없이 사람들과 만나는 경우도 있다. 그 때마다 인사를 하게 되면 그만큼 피곤해 지므로 도저히 등산이 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통상은 가벼운 목례 정도로도 충분하다. 상대가 말을 걸어왔을 때는 '안녕하십니까'라고 응해 주면 된다.
이쪽이 인원수가 많은 그룹일 때는 선두를 걷는 사람만 말을 걸도록 한다.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에게는 말을 걸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배려도 산에서는 필요하다.
🔹️산행예절
허물없는 동료와 그룹을 짜서 함께 산을 걷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단, 너무 즐거운 나머지 야단법석을 떨어 다른 등산 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산길에서는 일렬로 나란히 걷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선두는 서브리더, 마지막은 리더가 걷는다.
소수인 등산자와 지나칠 때는 오르는 사람 우선이라는 원칙에 구애받지 말고 양보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큰 소리로 떠들면서 걷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등산자들 중에서 조용한 산이 좋아서 찾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산장이나 캠프 등에서 밤늦게까지 떠드는 것도 타인에게 큰 폐 가 된다. 너무 조심해도 그룹 등산의 즐거움을 빼앗는 것이 되겠지만, 무슨 일이나 한도를 정하자.
그룹 내에서도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그룹 전체의 페이스를 흩트려서는 안된다. 리더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를 보면서 페이스를 배분을 하고 있으므로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분담된 역할을 제대로 다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