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만한 것은 많지 않네요. 3박 4일 동안의 제주 일정 중에서 마지막 이틀은 올레길 7 과 7-1을
다녔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이 좀 괜찮아서 몇 장 올려봅니다.
엉또폭포 (세번째 사진, 갈대 사진 옆)는 비가 내릴 때만 폭포가 된다는데 이번에는 물 없는 폭포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울 방배동 단풍사진 보탭니다.
----- 아래 댓글들에 대한 사진은 정회원용 사진방으로 옮겨졌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같이있고 싶은 충동이 쩝..
그래도 돌아오실것 생각하면, 즐겁고 흐믓해집니다.
무대 배경 : 돌아오신후 첫 산행 점심시간. 겨울
횐님 1: 잘 댕겨 오셨지유?
ㅅㅅㄹ: 네 덕분에 즐거운 여행...
횐님 2: (말을 끊으며) 아~이 뭘 이런걸 다~. 걍~ 빈손으로 오시지유~~. . 무겁지 않으셨시유? (하이라이트 대사)
ㅅㅅㄹ: 별거 아니네요. 좋아하시는데 저도 보기 좋구만요. (표정연기 중요)
횐님 1: 고마워유. 잘 먹겠시~유
모두같이 고맙다고한다. 그리고 맛있게도 냠냠 ㅋㅋㅋ
무대막이 내린다...
횐님 2: 니오 내오 있납유? (눈을 하늘보고 다음 땅을 본다) 같이 있었으면 모두 한 통속이 지유~~
(저자가 봐도 횐님 2는 얄미롭다ㅋㅋㅋ)
횐님 1 : (구석에 있는 횐님 3의 뒤를 본다. 혀를 끌끌차며 혼잣말로) 역시 뒤태는 SB가 최고여.... 근디 오늘 왜 안 온겨?
횐님 1: 아이 왜? (턱으로 횐님 3 뒤를 가르키며) 저기 있쟎여.
악역이라니요. 전 현장에 없습니다.
(빠졌습니다.ㅋㅋㅋ)
빵님도 얼렁나오세요.
얼렁 얼렁
아직 교묘히 못나오신것 같은디ㅋㅋㅋ
얼렁 얼렁
괘심죄 걸리면, 바로 아지되여
횐님 3: (혼자 가만히 먹다 돌아와서) 역시 바다건너 온거라 참 실하고 찰지네유. 한치도 그랗고.. 꼬꼬면도.
저런건 난 이름도 몰라유. 참 찰지고 맛있네유.
(그리고 계속 중얼거린다) SB는 먹지도 못하고, 우리만 이렇게 먹게하고.. 참 훌률한 양반이제. 욕만 먹고 (쯧쯧). 살신성인이 따로 있남..
횐님 4: (그소리를 넘어듣고) 맞아. 글쿠 앞태가 뒤태보다 훨 낫구먼... 근디 점심은 도체 며칠째 먹은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