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자신의 묘비에 남기고 싶은 말도 많았을 텐데 그는 덧없는 인간사를
이렇듯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그 어떤 남기는 말보다도 진솔하고 울림이 크다. 누구나 삶의 종점에
이르면 허세를 벗어 버리고 알몸을 드러내듯 솔직해질 것이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우물쭈물하면서 헛되이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묘비명이다.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에서
나도 이럴줄 알았지!!! ㅋㅋㅋㅋㅋ
버나드 쇼의 quotation 중에 이런 것이 있읍니다.
"Everytning Happens to Everybody Sooner or Later If There is Time Enougth." 그래서 이 말을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앞에 붙이면
본드님이 설명 하신 "오래 천수를 누렸고, 당연히 모두에게 오는 것이 내게도 왔습니다." 로
구렁이 담넘듯 스므스 하게 넘어 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한국판 오역 이라케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벽에 붙여 놓고 일용한 양식 처럼 생각해 보겠읍니다.
묘비명하니까 생각나는 분.
그의 묘비에는 꼴랑 이거 하나.
S = kB logW (엔트로피와 일의 확률과의 관계식)
당대에 인정못받은, 비운의 물리학자 볼쯔만....
나름 멋있는 묘비명이란 생각이....
으악, 어려워라 !!!!
Boltzmann's equation is a probability equation relating the entropy S of an ideal gas to the quantity W, which is the number of microstates corresponding to a given macrostate:
where k is Boltzmann's constant equal to 1.38062 x 10−23 joule/kelvin and W is the number of microstates consistent with the given macrostate.
선비님은 Boltzmann 의 Constant 인 K 를 KB 라는 기호를 쓰셨군요.
1872 년도에 무슨 화학 실험도구가 변변히 있었을까 싶은데도
이런 Statistics한 방정식 을 만들어 내어 현대 과학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게, 몹시 감탄 스럽습니다.
부연 설명 / 수정 감사합니다.
사실 현대과학분야뿐 아니라,
일반인식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혔다고 보여지지요.
치열했을 그의 고뇌와 그 끝의 환희가 느껴지는 묘비명인것 같구요.
좀 평이하다싶어 다시 뒤적어봤더니..
뜻이 완전히 달라지네요. 그 다운 마지막 Joke 랄까...
펌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 문장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로 번역돼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원문은 번역하면 "나는 알았지. 무덤 근처에서 머물 만큼 머물면 이런 일(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이다. 'around'라는 부사 다음에 'the tomb'이라는 명사가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2008-05-30 (금) 08:53 연합뉴스보도자료
서옥식 교수 주제발표문
흠...
해석의 폭이 상당히 넓을수 있다라고 보입니다.
읽는자의 주관에따라 다른의미의 교훈 (하지만 모두 나름 삶의 깊은 의미)을 갖을수도 있다는 말인데...흠..
그런면에서 뛰어난 문학(예술)가이네요...
본드님의 탄탄한 내공도 엿보이구요...;)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