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리에타 폭포와 . OUTLAW
올노니 윌더네쓰 (Ohlone Wilderness) 는 도시의 소음을 피해 멀리 드라이브 하지 않고도 외딴 세상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곳인데
이곳에 골드 러쉬 당시 (1850년도쯤) 악명 높던 무법자 Joaquin Murietta (또는 Murrieta, Murieta ) 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폭포 가 있읍니다.
뮤리에타 폭포는 약 100 피트로 이스트 베이 에리아에서 제일 높은 폭포이지만, 우기때나 되어야 물이 흐르는 폭포입니다.
역사가들이 서부 개척시대에 이름을 날렸던 Davy Crockett, Daniel Boon, Wyatt Earp, Billy the Kid 같은 인물들을
사실대로 평가하기 힘든 이유는, 이들에 대한 영웅담이 수많은 소설속에서 근거도 없이 과장되어 있고,
그들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물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의 골치 꺼리중 또 한명이 무법자 와킨 (Joaquin: 스패니쉬 발음) 뮤리에타 입니다.
강도단 두목은 젊은 멕시칸 와킨 뮤리에타 (1829 - 1853) 이고, 주로 친척들과 친구로 구성된 강도단 으로
가축 도둑질에서 부터 살인까지 저지르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광산 마을을 몇년간 공포로 몰아 넣었읍니다.
그동안 그들이 중국인 28 명과 백인 13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1853 년 5월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John Bingler 는 '와킨 일당 5명을 체포 하거나 사살하라' 는 건안을 통과 시킴니다.
캡틴 Harry Love 가 이끄는 랭져단 이 뮤리에타 강도단을 추격끝에 두달만에 두목 과 하수인 Three Fingered Jack 을 사살하고
켈리포니아 주 정부로 부터 보상금을 챙깁니다. 사살 증거물로 제시한 뮤리에타의 목과 잭의 손을 담은 알콜병은 구경감으로
광산 마을과 박물관에 전시되었다가 1906 년 샌프란시스코 지진때 타버립니다.
뮤리에타가 사살된 다음 해인 1854년에, 샌프란씨쓰코 져널리스트 John Rolling Ridge 가
" The Life and Adventure of Joaquin Murieta, the Celebrated California Bandit" 라는 소설을 썼읍니다
작가는 뮤리에타가 단지 멕시칸 이었다는 이유로 경쟁이 치열한 광산에서 백인들에게
그와 그의 가족들이 험악한꼴을 당해, 복수를 하기위하여 강도단을 조직하였다고 이야기를 썻읍니다.
이 소설은 많은 인기를 얻었읍니다.
이 소설을 계기로 해를 거듭 하면서 뮤리에타를 주제로한 소설들은, 이 무법자를
불공평한 사회의 희생자 라는식으로 소설 의 주인공의 생애를 동정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급기야는 1919 년에 뮤리에타의 전설을 바탕으로 " The Mask of Zorro " 라는 무성영화가 처음 만들어 지면서
뮤리에타가 점점 흉악한 강도 뮤리에타 가 아닌 로빈 후드와 같은 존재로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져 갑니다.
1997 년에 나온 영화 " Remake of The Mask of Zorro" 에서 뮤리에타는 조로의 형제로 나옵니다.
역사가와 소설가는 역사를 보는 관점이 사뭇 다름니다. 소설의 진원은 실제 인물이고 역사적 사실 이었지만,
대중은 소설 이야기가 로맨틱하고 권선징악적 이고 그리고 해피 앤딩으로 끝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대중은 점차 소설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를 진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으로 받아 들입니다.
http://www.malakoff.com/grpjomu.htm
http://sptddog.com/sotp/jomu.html
http://en.wikipedia.org/wiki/Joaquin_Murri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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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재미있는 얘기네요. 인상은 드럽게 생겼는데 이 아미고가 조로의 원조군요. 1829년에 태어나서 1853년에 잡혀 죽었으니까 24세에 죽었다는 얘기인데 어렸을 적부터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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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수정 해주어서 Thank you. 요새도 긴글을 읽는 사람이 있긴 있나보군요. 저는 조크도 2 패라그라프 이상 넘어가면 안읽는데.......ㅎㅎㅎ 농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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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상식이네요.[머릿속 독백] "멕시컨 의적이면 말단 노동자였을 중국인을 백인보다 2.153846 배 더 많이 죽여도 되나...? 의적은 무신... 납흔노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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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 인근의 중국집에서는 단무지를 쪼금밖에 안줬든 모양이죠...단무지 양에 목숨거는 사람들 몇 봤습니다...그나저나, 본드님 얼렁 완쾌하시어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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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얼렁 다시 산에 가고 싶습니다.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뉴욕 차이나 타운에 혼자 가서 중국음식을 시킨 후 "사이드 디쉬"는 안 주냐고 했다가 웨이터와 주방장까지 나와서 "이 스키 뭐를 또 달라는 거야?" 하는 눈으로 저를 노려 보던 걸 잊지 못합니다.여러분! 미국에 있는 중국식당에선 단무지 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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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와 소설가는 역사를 보는 관점이 사뭇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역사를 사람들이 사뭇 다르게 보기도 하는군요: "의적"이냐 아니면 "납흔노무스키"이냐.
어느나라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역사적 가치가 판이하게 다르게 평가 되기도 하고 외곡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