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흔한 서양의 "부부싸움의 시작"

 

1)

아내에게 물었어~

"우리 결혼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

아내가 고마워하며 흐뭇해 하는 얼굴을 생각에 기뻤어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한 곳에 가고 싶어"

그래서 제안했어

"부엌에 보는 어때?"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2)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옷을 챙겨입고

점심 도시락을 싸들고 개를 데리고 차고로 갔어

그리고 보트를 차에 걸어메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밖으로 나갔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대략 시속 80km)

그냥 차고로 다시 들어가서 라디오를 켰더니

날씨가 하루종일 나쁠거라네?

그래서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조용히 옷을 벗고 침대로 들어갔어

아내의 등을 끌어안고 이제 다른 기대를 가지고 속삭였지

"밖에 날씨가 정말 나빠"

10 동안 같이 살아왔던 나의 사랑스런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더군

"당신은 우리 멍청한 남편이

이런 날씨에도 낚시하러 믿을 있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3)

아내에게 맥주 박스를 $20 사라고 이야기했어

하지만 아내는 $10 짜리 화장품을 사더군

아내에게 화장품을 쓰는 보단

차라리 내가 맥주를 마시면 당신이 이뻐보일 거라고 이야기했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4)

아내가 옷을 벗은 침실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녀는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해서 나에게 말했어

"기분이 별로 안좋아

늙어보이고 뚱뚱하고 못생겼어

당신이 나한테 좋은 소리 해줄 있어?"

나는 대답했지

", 당신 시력 하나는 끝내주는데?"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5)

은퇴하고 나서 사회보장국에 가서 연금 신청을 하러 갔어

사무원 여자는 나이를 알기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했지

주머니를 뒤적여 보고 지갑을 두고 것을 알았어

여자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집에 가서 가져와야겠다고 했어

여자는 이렇게 말하더군

"상의 단추를 열어보세요"

그래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가슴털이 보여지게 되었지

여자는 그걸 보더니

" 백발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 하며

바로 연금 신청을 접수해 주었지

집에 가서 흥분하면서 거기서 있었던 일을 아내에게 말해주었어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있었을텐테"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6)

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때 아내가

비싼 곳에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7)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 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힌트를 주려고 했어

그녀가 말하길

" 0 에서 150 까지 3초에 도달할 있는 뭔가 반짝이는 것을 원해"

(대략 페라리, 포르쉐, 코르벳트 등등..)

그래서 체중계를 하나 사주었어

150 파운드 = 67.95kg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8)

내가 소파에서 채널을 돌려가며 TV 보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 앉아서 묻더군

"TV 있어?"

내가 대답했지

"먼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한 주의 중간날 그냥 부담없이 읽고 웃어 넘기시라고

올려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조회 수
결혼하세요? 결혼은 판단력 부족에서 이혼은 이해력 부족에서 재혼은 기억력 부족에서 한다나요. ㅎㅎ 산소리 3978
결혼하는 동기에게 선물 장소는 휴게실 점심후 커피한잔하며 수다중,,, 동기A(여): 실용적인게 낫지 않아요? 동기B(남): 젤 실용적인 것 현찰 아니겠어? 동기C(남): 요즘 친한 치구면 10(... 1 안단테 3752
불행한 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뱀이 되겠습니다. 5 말뚝이 3699
[펌] 하루에 한 번씩 읽어도 좋은 글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마세요.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 상... 5 file 본드&걸 3458
착시 현상 이 글자들은 어느 한 점에서 보면 허공에 떠 나타난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앞뒤좌우로 원근감이 없어지게 색칠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데로 차를 몰고 들어 ... 2 file 본드&걸 5371
겁나 길구먼 file 본드&걸 3695
동네 불량배들 아~~~주 불량합니다! 6 file 본드&걸 6395
고기 굽자! 캠핑 왔으니 고기 먹어야지... 아 브루스탄 어쨌냐고.... 3 file 본드&걸 4269
여보, 이거 하나만 사와요 어제 산행에서 무슨 이야길 하다 주부님들이 공감하는 이 현상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마침 오늘 신문 코믹란에 이게 올라왔네요. 캡쳐해 올립니다. 설명은 선... 3 file 본드&걸 4417
(한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 본) 등산 꼴불견 백태 한국에서 이야기 하는 등산 꼴불견 백태 아래는 인터넷 서핑하다가 발견한 등산 꼴불견이란 의견들을 조금 모아 본 것입니다. 어떤 것들은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본드&걸 4411
어린아이 사자성어 2 file 본드&걸 4759
산사랑님 쟁반이 있길래 라면 끓여 잘 올려 드렸다가... 8 file 본드&걸 4243
좋은 시조 한 수 영어로 읊어 봅니다. ^^ (LA 코리아타운식 영어라는 걸 미리 말씀 드리고... ^^)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 리 없건마는 사... 2 본드&걸 5169
다 팝니다 다 파 맞지유? ^^ 8 file 본드&걸 10426
어쩌라구! 연휴의 끝이 월요일이라 이제 4일만 더 일하면 또 주말이군요. 아, 힘이 납니다. ^^ 회원님들 모두 좋은 한 주간 되시길! 9 file 본드&걸 6590
funny sign "Due to the current financial situation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has been turned off." 오늘 본 funny sign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터널 끝의 ... 3 본드&걸 4043
주차를 거지같이 해 놓았을 때... 나도 이것 몇 장 프린트해서 갖고 다녀야겠당...ㅋㅋㅋ 4 file 지다 4408
이~기 이~기 말이 되는 소리입네까? 옛날, 어린시절에 시골의 어르신들이 이런 얘길 하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나이 어린 언니는 없어도 나이 어린 고모는 있다" "나이 어린 형은 없어도 나이 어린... 18 나그네 8307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사진! (절대보증) 아래에 신나는 사진을 올렸기에 저는 감탄사가 절로 나는 사진을 올립니다. 맞죠? 일본에 있는 절입니다 (가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3 file 지다 7462
신나는사진 벌써 금요일이네요. 내일 눈산행 하시는 분들은 마음이 들떠 계실테고. 못 가시는 분들은 이래 저래 마음이 허하실테고. 신나는사진 하나 퍼 왔습니다. 신나는사... 6 file 본드&걸 88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