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가 전화기 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결정에 의해서 HP Pre 3 가 시장에 출시되기 바로 전에 사장이 되었는데, 저는 어찌어찌하여 Pre 3 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 2주일 정도 iPhone 과 HP Pre 폰을 동시에 쓰고 있는데, Enterprise User 입장에서 간단하게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 외관: 물론 iPhone 이 예쁩니다.디자인이 깔끔하지만, 낙하 충격에 약한 듯 합니다.
· 앱: iPhone 의 최대 장점입니다. 제가 iPhone 을 쓰고 있는 이유도 해외에 있는 아들과 카톡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카톡이 HP Pre 에는 지원이 안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내비게이터와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앱 외에는 그저 주위를 산만하게 하는 앱들 입니다.
· 키보드: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면의 키보드를 쓰는 것이 아주 불편합니다. 옆으로 돌려서 써도 빨리 타이핑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단연, Pre 의 하드 카보드가 쓰기 편하고, iPhone 처럼 타이핑 하는 동안 화면을 잡아 먹지도 않습니다.
· Notification: iPhone 은 Notification 을 하기는 하지만, 앱을 오픈하거나 ignore 해야 합니다. 반면, Pre 는 바로 내용을 확인하거나 나중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Phone/Contact/Calendar: iPhone 은 각각 따로 놀고 통합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Pre 는 Phone 화면에서 바로 Contact 서치를 할 수가 있고, Calendar 내용에 있는 전화번호로 바로 콜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사진/음악 Quality: iPhone 도 괜챦은 듯 한데, 사진 Quality 는 Pre 가 훨씬 좋습니다.
· Cards: 이것은 Pre 의 최대 장점이며 제가 포기할 수 없는 기능입니다. iPhone 은 사용중인 앱을 닫고 다른 앱을 열어야 합니다 (Home 버튼을 Double tap 하면 최근의 앱으로 swipe 이 된다고 하지만 별 도움이 안 됨). Pre 는 동시에 여러개의 앱을 열어 놓고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가 있습니다.
결론: The iPhone is the pretty one, and the Pre is the smart one.
제가 주로 쓰는 앱들은 Clock, Phone/Messaging, Email, Contacts, Calendar, Maps, Camera, Web 정도 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Cards 와 키보드 기능 이므로, HP Pre 스맛폰이 저에게는 딱 입니다.
(카톡이 안되는 것 하나만 빼고…ㅠㅠ)
HP 가 Pre 폰 사업을 접은 것이 다시금 아쉬워서 허접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