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주신대로 집에 양파청도 발효시켜 잘 만들어 쓰고 있고, 이젠 민들레도 한번 뜯어 시도 해봐야 겠는데요.
가끔씩 이렇게 소식 전해 주세요. 반갑습니다.
어휴~ 저는 뜰사랑님께 겨우 두줄 밖에 않썼는데...............천재 라니요?
저는 서해 태평양 바닷가에서 깜깜한 새벽부터 모래 사장에 앉아 추워 벌벌 떨면서
해뜨기만을 기다린적도 있읍니다....... 뭐, 하긴 천재들이 좀 띨띨맞은 짓을 한다고 하지만서도...... ㅋㅋㅋㅋ
저처럼 웹싸이트나 이리저리 뒤져서 자유계시판에 올리는 글은, 시간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유럽에서는 '프랜치 민들레' 라고 하는것을 가게에서 팝니다.
우리가 아는 민들레하고 거의 비슷하지만 잎이 아주 많고 키가 3배 정도 큼니다. 그리고 좀 뻣뻣합니다.
맛도 민들레 답게 쌉싸름하고 가격도 무척싸서 가끔 먹었는데, 미국사람들 미각에는 안 맞는지 여기선 구할수가 없네요.
한때 그 맛이 그리워서 씨를파는 회사에 프랜치 민들레를 주문해 집에서 키운적도 있었읍니다.
민들레 잎이 사자의 이빨을 닮았다해서 Dandelion. 불어로 (Dent de Lion): 사자의 이빨.
사진은 '프랜치 민들레' 입니다. 사자 이빨 자세히 들여다 본적이 없어서...
원래 그런 품종인지, 아니면 잡초 민들레를 cultivate 해서 상품성 있게 품종 개량을 시킨건지 잘 모르겠는데,
잎이 15 인치정도 되고 유럽에서는 주로 사라드를 만들거나 볶아서 먹지요.
유럽에서는 희귀한 채소가 아니라서 상추처럼 항상 그로써리에 있읍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저녁 초대 받아간 집에서 약간 쌉싸름한 민들레 사라드가 나왔읍니다.
올이브 오일, 간장, 약간의 고춧가루를 양념으로 해서 채썰은 양파와 민들레잎을 무치고
얄게썬 아몬드 (ALMOND) 를 사라드 위에 뿌려서 내 왔는데 오신 손님들이 모두 맛있게 먹어서,
이집 주부가 부랴부랴 한접시 더 많들어야 했읍니다. ....에고,, 식초가 살짝 들어 갔던가, 안 들어 갔던가 ?????
아, 그날 민들레 꽃차도 후식으로 나왔는데 맛과 향이 카모밀라와 비슷하고 은은한것 같았읍니다
이 주부는 아예 텃밭에다 야생 민들레를 채소처럼 키우더라고요.
자기집 잔디밭에서 나오는 어린 민들레를 파서 텃밭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제가 프랜치 민들레에 대해 말했더니, 랜치99 에서 판다고 해서.....하아 ~
민들레 싹수만 보이면 뽑아버리는데...ㅠㅠ
안녕하시죠? 선배님도... 그럼, 3달 후에 올라가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