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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와 몬타나주의 차이점

by 아시아 posted Apr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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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이 좀 뜬금없이 들리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전 작년 스카이라인 OSP 산행모임을 마지막으로 몬타나주 이주로 베이산악회를 떠나야했던 정회원 아시아입니다.
 
생존신고만 달랑 하기 그래서, 몇 글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몬타나주에 대해 저 자신이 직접 느꼈던 선입견과, 이주후 달라진 관점, 그리고 켈리포니와와 몬타나주 인종, 정치, 사회, 문화의 차이점등등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캘리포니아: 아시안들 (워낙 많아서) 안 쳐다본다.
몬타나: 아시안들을 흘낏 쳐다본다.

이주오기 전에 아저씨 친구가 저한테 "너 거기가면 레이시스트 많을 텐데..."라고 한 말이 있습니다.  뭐 몬타나 구석에 어떤동네의 어떤 종교집단에서 케이케이케이단 비슷한 단체가 있는데 (머리 빡빡 깎고, 딕헤드같은 그룹이라고 하데요.. 인터넷 출처), 아시안들 집에 불질르고 한다는..  솔직히 겁 엄청났었습니다.

근데, 한 5개월 살다 보니까, 그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더군요..  집에 누가 불질르기는 커녕, 저희는 집문 안잠그고 잡니다.. 제가 아시안이라고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도 없구요.  처음엔 많이 쳐다봐서 좀 그랬는데, 그 이유가 타주 이주인들 (미국인이든 동양인이든) 은 로컬 사람들이 금새 알아본다고 하네요.  이제는 마켓가면 사람들이 다 아니까, 쳐다보는 그런건 없습니다.  

2.  캘리포니아; 고소득, 고학력자들이 많이 살아서 안전하고 크라임 없고 치안이 좋다.
몬타나: 레드넥들이 많고, 각 가정에 총기는 하나이상씩 소유하고 있어 총싸움이 자주 난다.

몬타나주에는 건 샵이 사실 즐비합니다. 저희 동네에서 전 미국, 세계로 수출하는 미국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총기 메뉴팩튜어링 회사도 있구요..(엔지니어들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암튼, 신문에 보면 누가 총을 막 휘둘러서 사상자 발생 이런 뉴스는 거의 없고, 마켓에서 지갑훔쳐간거, 자기 손자가 뭐 훔쳐간거, 누가 디유아이 몇번 걸려서 걸린거 등등이 신문에 자주 등장합니다. 

3. 캘리포니아: 마이노리티계 직장이 즐비해서 직장잡기 수월하다.
몬타나: 백인들이 장악하고 있어 타인종들 직장잡기 힘들다.

몬타나주는 기술직을 많이 필요로 하는 주입니다. 건 메뉴펙튜어링, 럼버 인더스트리, 그리고, 잘 아시는 (이스턴 몬타나) 오일 필드 쟙등, 일자리는 많은데, 숙련공이 부족하다고 해요.  한국인들이 좀 많이 들어와서 직장도 잡고 공기좋은 곳에서 살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간호계열 (RN)등의 일손도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4. 캘리포니아: 먹거리 천국
몬타나: 먹거리꽝.

맞슴다! 살뻬고 싶으신 분 여기로 몬타나주로 이사오세요... 정말 갈 데 별로 없습니다. 뭐 코스코에 그 흔한 김치도 없구요..ㅜ.ㅜ

한가지 좋은건 올가닉 음식이나 야채 과일 이런건 풍년입니다.. 

아저씨: 캘리포니아가 그리울 때 - 씨즈 캔디 먹고플때 (가장 가까운 씨즈 캔디 가게가 워싱턴 스포켄입니당..ㅎㅎ..).
아시아: 캘리포니아가 그리울 때 - 베이 산악회에서 횐님들이 싸오시는 진수성찬들..

항상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