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Osteoporosis)이란?
뼈의 구조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뼈를 형성하는 미네랄(특히 칼슘)과 그 기질이 과도하게 감소한 상태로
골량이 감소되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낮은 골량과 골 조직의 구조가 황폐해진 상태이므로 뼈가 쉽게 부서져서
고관절, 척추, 손목 등의 골절이 잘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척추는 쉽게 영향을 받아 뼈가 스폰지처럼 되어 척추, 엉덩이, 목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난다.
골다공증은 2배 이상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고령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그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 증 상 --
골다공증의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조기증상으로는 요통과 견통을 들 수 있다. 다른 관절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과 증상이 비슷한데,
다른 관절 질환의 경우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해지나 골다공증은 휴식시에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등에서 허리까지의 통증이나 피로감이 쉽게 오는 증상은 약해진 척추뼈를 유지하기 위해 과다한 근력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말기증상으로는 낙타 등 같이 척추에 이상이 생기고, 등이 굽고 키가 줄어 드는 증상을 들 수 있다.
고관절이나 팔 등에 간단한 상해만 있어도 골절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50대 이후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원 인 --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나이, 폐경, 성별, 체중, 질병 및 생활습관 등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골밀도를 유지해주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더욱 악화된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식이 인자 : 저칼슘 섭취, 고단백 섭취, 알콜 중독, 카페인, 흡연
2) 칼슘 흡수장애 : 노화, 선천적 장애, 약물 복용(제산제), 위장관 장애
3) 비타민 D 결핍 : 식이내 비타민 D 결핍, 불충분한 일광노출
4) 내분비 인자 : 에스트로겐 결핍(폐경), 성장호르몬 감소, 칼시토닌
5) 약물 복용 : 스테로이드제(관절염 치료제), 헤파린, 이뇨제
6) 운동부족, 비만
7) 유전적 및 체질적 인자 : 남성보다 여성에서 다발, 흑인보다 백인이나 동양인에 다발
-- 치 료 --
골다공증 치료는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며 향후 발생되는 골소실을 예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치료법에는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다.
1) 약물치료:
골질량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칼슘제, 비타민 D, 칼시토닌,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 등 뼈를 강화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요배통의 완화를 위해서는 진통제, 근이완제를 투여하거나 아픈 부위를 보온하는 온열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장기간 약물 투여는 오히려 뼈와 근육을 약하게 하므로 급성기가 지나 통증이 덜하면 가벼운 체조를 한다.
2) 수술치료:
팔 다리의 부러진 뼈를 이어주는 수술 등 골절 치료를 한다.
뼈가 약해지면 엉덩방아를 찧거나, 앞으로 구부정해져서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등뼈가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살짝 넘어져도 늑골이나 고관절, 손목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운동요법: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골다공증은 육체적 활동이 감소되어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뼈의 조골세포가 최대로 활동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운동은 더욱 필수적이다.
산보, 조깅, 줄넘기, 등산 등의 운동은 뼈의 형성을 도와준다.
-- 예 방 법 --
골밀도는 성장과정에서 점차 증가되나 사춘기를 통하여 급속하게 증가되어 약 25세경에 최대 골밀도치에 도달한후
35-40세까지 유지되고 그후부터는 매년 0.3-0.5% 정도의 골소실이 지속된다.
따라서 자기 뼈를 보다 튼튼하게 하려면 35세 이전에 충분한 칼슘 섭취로 골량 감소를 예방해야 한다.
다음 몇 가지 예방법을 소개한다.
1) 평소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풍부한 우유·버터·치즈 등의 유제품과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 녹황색 야채, 과일 등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한다.
2) 매일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시키고 뼈의 농도를 증가시킨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자주 햇볕을 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