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0 14:00

오늘 (5/20) 금환일식

조회 수 10204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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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ular solar eclipse 
The moon will cross the sun between 5:16 pm. and 7:40 p.m., covering about 84 percent of its surface for a noticable dimming of the lights.

오늘 저녁 5시 16분 부터 7시 40분 사이에 달이 태양 안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금환일식 현상이 벌어집니다. 6시 반 정도에 최대로 가리게 됩니다. 요즘 저녁 6시 반 경이면 해가 서쪽 하늘에 기울어 있을 시간이니까 서쪽 하늘이 온전히 보이는 언덕, 들판 같은 곳이 관찰하기에 좋은 시간이겠네요. 절대로 눈으로 직접 보거나 일반 썬 글래스를 사용하지 말고, 핀 홀, 그림자 등으로 통해 간접적으로 비춰 보거나 혹은 용접용 안경, 짙은 색 필름, 잉크를 푼 물 등을 사용해 보도록 권하고 있군요.

[영어] 이 번 일식에 관해 나사에서 만든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7YX2blo1eRk

[영어] 핀 홀 프로젝터로 일식 관찰하기: http://www.exploratorium.edu/eclipse/how.html
나무 그늘, 손깍지 등으로로 일식 모양을 그림자로 관찰할 수 있다고 함.

[영어] 베이지역에서 모여서 일식을 관찰하는 곳 - http://sanramon.patch.com/articles/solar-eclipse-2012-bay-area-vantage-points-43b30434

[한글] 일식을 관찰하는 방법들 - http://gtska.com/285

Photo:Tree ShadowsPhoto: Use Your Hands
Time-lapse view of 11 July 91 total solar ec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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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2.05.20 16:09

     미국에서  반지모양 닮은   annular solar eclipse 18 년만에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사는곳에서는  한입베어 먹힌듯한 partial  annular solar eclipse 를 볼수 있으니,
    오늘 저녁 꼭 보아야 겠네요.

    흠~~~ 내가 18년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작년엔가  일부러 땅바닥에 누워 달님을  몇장 찍었는데

    아무리 앞으로 캬메라 앵글을 당겨도, 사진기가 변변치 않아 실제 눈으로 직접 보는것보다

    사진의 달이 아주 작고 신통치 않게 나온 적이 있읍니다.


    Total Eclipse 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서 모두가 일직선이 되었을때 입니다.  

    태양은 달보다 400 배 크고, 

    태양은 달보다 400 배 먼 거리에 있기때문에

    지구에서 보면 쪼그만 달과 커다란 태양이 둘 다 똑 같은 크기로 보여서

    이날 일식이 일어나는 몇분동안 

    대낮에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립니다

    달의 그림자 바로 밑에 들어오는 지역에서만 이 현상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 profile

    6시 30분, 저녁 준비를 하는데 부엌에 비치는 햇살이 다른 날하고 확연히 달라지더군요.

    처음에는 라면 봉지를 반 잘라서 해를 대 보니, 오렌지 색깔 초생달 모양의 해를 보다가,
    남편이 가지고 온 용접 안경을 끼고 보니, 신기하게도 해가 초록색 초생달로 보이네요.

    본드님 덕분에 온 가족이 모여 신기하고 즐거운 체험을 했습니다.  쌩~유.


    IMG_2471.JPG
    .
    IMG_24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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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2.05.20 22:39

    저녁 6시 15분에 밖에 나오니, 해는 너무 강렬해서 일식이 일어 나는건 못 쳐다보겠지만,

    나뭇잎 사이사이로 비치는 해 그림자는 보통때와 달랐읍니다.  

    마치 큰 나무그림자속에 수많은 초생달이 떠있는것 처럼 보이는군요.  와 ~~진짜 감격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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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2012.05.20 22:42
    달을 품은 해(^^),
    썬글라스 두 개 겹쳐쓰고 실눈인 채로 제가 살고 있는 건물 뒷마당에서 보니,
    달에 가리워지지 않은 부분이 초승달 모양이던데요~ 정중앙에서 좀 지난 다음이었던가
    봅니다. 이제부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관심있게 보아야겠네요!!!
  • ?
    1. 저녁 때 일찍 클래스에 가서 준비해 온 구멍 뚫린 상자곽을 설치했습니다. 소위 핀 홀 카메라 (pin hole camera) 라는 것인데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한 것이라죠. 실제 용접안경 같은 것을 사용해서 직접 보는 것과는 반대의 역상이 생깁니다. 


    2. 아래는 차 문에 투영된 부분 일식의 모습입니다. 약간 무모하긴 하지만 썬글래스를 두 개 겹쳐 쓰고 썬팅된 차창 두 개를 통해 잠시 해를 보신 분들 이야기가 역상을 보았다고 하시네요. 제 눈에는 왜 너무 밝아 못보겠었을까요...


    3. 해를 직접 찍으면 아무리 조리개 시간을 줄이고 ISO를 줄이고 해도 일식 모습이 직접 잡히지 않더군요. 어제 장만한 썬글래스를 앞에 대도 역부족입니다.


    4. 줌인을 하고 해를 약간 중앙에서 벗어나게 구도를 잡으니 그 옆으로 일식이 진행중인 모습이 허상으로 잡히네요.


    5. 


    6. 


    7. 나무 그림자들도 모두 반달 눈썹 모양의 그림자를 그립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신기하더군요. 평소보다 조금 어두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요즘 보통 이 때쯤 퇴근하느라 햇살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는데 일식 중간보다는 훨씬 밝았던 느낌이 듭니다.


    8. 차 트렁크 문에 맺힌 반달 모양의 나뭇잎 그림자 들입니다. 


    9. 조금 더 일식이 진행되었을 때 찍은 모습입니다.


    10. 다시 보아도 신기한 나뭇잎 그림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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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2.05.21 06:55

    허상이 우리눈의 망막속에만 그렇게 비치는 줄로 알았었는데,
     

    진짜 사진기에도 잡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참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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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 ㅏ슬 2012.05.21 13:20

    검정 썬글라스 3개를 겹쳐 보았는데도 .....
    그림자 놀이만 했습니다.
    앞으로 4년 후엔 부분일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