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죽이기

by 본드&걸 posted May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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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집 주변에 많이 돌아 다닙니다. 인체에 무해한 개미약이라고 파는 것들이 있긴 한데 요즘 가격들이 많이 올랐더군요. 다른 것들은 무엇이 있나 찾아 보았습니다. 

1. 개미가 돌아 다니는 철이 되면 spinosad 라는 유효성분이 들은 약을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2. 오렌지 기름 (orange oil) 의 주성분인 d-limonene 이 포함된 약은 개미굴과 개미가 많이 출몰하는 곳에 살포하기 좋답니다.

cornmeal (혹은 grits) 를 뿌리면 개미가 먹고 배가 터져 죽는다는 이야기는 곤충학자들에 따르면 낭설! 또 소변으로 개미가 죽는다는 것도 신빙성이 적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개미굴이 물에 침수되면 개미가 죽긴 하는가 본데 보통은 개미굴이 침수가 되지 않도록 개미들이 집을 잘 짓는답니다. 

안보인다고 없어진 것은 아니고 종종 거주지 (colony)를 조금 옮겨 간답니다.

숲 속에 사는 개미는 트릴리엄 (triullium) 같은 꽃씨를 식량으로 저장해 놓느라 운반하는데 소비를 못하면 그 자리에 꽃이 피기도 한다네요.

독성이 강한 개미약을 사용하게 되면 먹이사슬 전체로 독성이 퍼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는 기르는 채소에 흡수되어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랙스 (Borax), 보릭산 (boric acid) 을 설탕물과 섞어서 개미약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보릭산의 독성은 소금보다 약합니다. 보론(boron)은 화산지형에서 많이 나오는 미네랄로 식물이 필요로하는 필수 미세 영양분이며, 과일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일일 평균 1~3 밀리그램 정도의 보론을 섭취합니다.  (자료: http://shalompest.homestead.com/BORATES.pdf)

커피 그라운드가 개미 퇴치에 좋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커피 그라운드는 비료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동네 커피 샵에서 그냥 버리는 커피 그라운드를 받아다가 흙과 섞어 뿌려줘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