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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부장으로 부터 앨로우카드

by 산사랑 posted Jun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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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xx님이 신고도 하지 않고 시애틀에 오셨다가 돌아가기 직전 공항근처에서 전화를 하셨다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앨로우카드 발급합니다. 다행히 전화를 하시어 레드카드는 면하셨습니다. 베이산악회 여러분 모두 앞으로 이러한 중죄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남쪽에 있는 snoqualmie pass 근처에 눈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가는 눈산행이라 3주전 부터 스노우 슈즈, 게이터, 스키폴 등을 준비 하여 마음 설레며 기다렸던 산행이었습니다. 약 한시간 정도 남쪽으로 운전하여 원래 예정지인 Kendall Katwalk 에 도착했는데 레인저가 8월까지는 위험하다 하여 옆에 있는 snow lake로 갔습니다. 처음 착용하는 장비라 어설프게 매었는지 영 부자연스러웠지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인지 비가오기 시작... 어이쿠... 미끌미끌, 올라갈때는 힘이 좀 들었지만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내려올 때는 가파른 곳은 엉덩이 스키 타면서 이리쿵 저리쿵 하면서 내려 왔습니다. 내려오니 옷은 전부 젖었고 이곳 저곳 쑤시는것 같고 해서 집생각이 간절하여 집으로 백마일로 쌩 날라왔지요. 샤워하고 뽀송뽀송한 옷 으로 갈아입고 차한잔 마시니 천국이 바로 이곳이다 느꼈습니다. 하얀눈이 날리는 눈산행을 상상 하면서 갔는데 좀 시기가 늦은것 같았습니다. 다만 트레일 길을 따라 다니지 않고 아무데나 다닐수 있어서 좋았고 눈이 녹기시작 하여 폭포 들이 여기저기 있어 경치는 장관 이었습니다. 올해 한번더 눈산행을 갈려고 하는데 눈이녹지 않은 서쪽에 있는 올림픽산 같은 좀 높은곳 으로 갈까 합니다. 오늘 일행중에 스노우슈즈 신고 날라 다니시는 여성 분이 계셨는데 솔바람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뜰사랑은 피곤한지 아직 2시간째 쿨쿨 하고 있습니다. 아이구 배고파서... 이만 줄 입니다. snow lake_2.jpg snow lake_3.jpg snow lake_4.JPG snow lake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