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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를 보내고, 좀 차분한 시간입니다.  이런 저런 상념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산을 모릅니다. 난생 처음으로 산악회에서 산이란 곳을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러니 산이 좋아 미칠정도는 아니고, 성격상 그렇게 될것 같지도 않네요.

헌데 산악회는 저에게 많은것을 줍니다. 이미 주었구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가까워지고, 그들을 이해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의 생각을 다시 잡습니다.


산의 위대함보다는, 위대하다고 느끼는 우리의 마음이 훨씬 위대하고, 고귀다고 항상 생각하지요.

어느 산을 오르기보다는, 산을 누구와 갔는가가 오히려 저에게는 오래 기억에 남네요.


짧은 산행경험이지만,

산이 절대로 인간을 관대하게, 포용력있게, 인간답게 만들지는 않는다는것을 알아버렸습니다.

함께하는 이에대한 (거의 조건없는) 배려없이는, 존중없이는산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것을....


우연으로

만나게된 횐님들이, 그리고 그들과 같이 하는산행에서, 배려란것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깨우치게해준  우리 산악회가 고맙지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미력하나마 조금씩 보답해야겠구나 하지요. 물론 저만의 생각은 아니구요. 


걸으면서, 서로 서로에게서 느끼며, 더 인간다워지고, 더 관대해지는,  우리 산행분위기도 오래오래 이어져 갈거구요.

 

산이 아닌, 산행가족이 생각나는밤


 

시유순

  • ?
    본드 2012.06.26 12:17
    디 앤써 마이 프렌드 이스 블로우잉 인 더 윈드 
    디 앤써 이스 블로우잉 인 더 윈드
    산에 올라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가 오는 일 년도 또 기대를 갖게 합니다. 
  • ?
    fancy 2012.06.26 20:27
     윗글과는 상관없이 선비님이 좋아 (?)하시는 분 말씀인데 마음에 와 닿아서 올려 봅니다.!

    이곳을 눌려보세여

  • ?
    Sunbee 2012.06.26 21:47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사실 몇년전부터 불가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왔습니다.
    알게 모르게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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