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White Water Rafting)

by 본드 posted Jul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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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 번 다녀 왔던 곳의 래프팅 정보를 공유합니다.

 

American River 의 South Fork

남쪽 지류 (The South Fork) 는 서부에서 화이트 워러 래프팅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곳. 클래스 2 & 3 급류는 경험있는 가이드만 있으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좋은 코스. 상류와 하류는 클래스 3이고 콜로마 밸리를 지나는 중류는 클래스 2임. 클래스 2는 연습생들에게 적합. 여름철에는 칠리 바 댐 (Chili Bar Dam) 에서 오전 8시 경 방류를 시작하는데 이 흐름이 콜로마에는 오전 11시 경 도착함.

콜로마 ~ 그린우드 크릭 구간 (Coloma to Greenwood Creek): 클래스 1-2에 해당하는 6 마일 구간. 중간 정도의 급류와 조용한 구간이 섞여 있음. 입수 (Put in) 는 마셜 금 발견 주립 역사 공원 (Marshal Gold Discovery State Historic Park) 에서 해서 그린우드 크릭 (Greenwood Creek) 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나옴. 49번 하이웨이에서 1/8 마일 정도 떨어져 있음. 하이웨이에 있는 "River Access" 라는 사인을 찾을 것. 이 곳에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이 있음. 나중에 이 곳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이 출수 장소를 잘 관찰해 둘 것. 이 곳을 지나치면 클래스 3 협곡 지역으로 들어 가게 됨. 이보다 이전에 Lotus Park (Camp Lotus) 에서 출수하여 2 번을 탈 수도 있음. 

지도

조금 flat 하고 쉽고 짧은 느낌. 초보자에게 적합.

Take-out to Put-in driving map 6분 거리 (Coloma to Greenwood Creek)
Marshal Gold Discovery State Historic Park 에서 입수.
 


래프트 등 장비 렌털은 Auburn 시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전화로 예약.

 
개인적인 리뷰

렌털은 경제적이었음. 시에라아웃도어센터는 별 말 없이 빌려 주는데, 캐년 렌털에서는 초보라고 하니까 동영상을 관람하게 시킴. 하지만 유용했음. 보았다고 다 배운 것은 아님을 후에 깨달음. 미리 유튜브에서 래프팅 렛슨 동영상을 몇 개 보아 두는 것도 좋음. 처음 가는 것이고 어린이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위에 적은 클래스 2 구간을 적극 추천. 까불지만 않는다면 절대 물에 실수로 빠질 일은 없음. 반쯤 가기도 전에 지루해 하는 소울이 나올 수도 있음. 하지만 때 맞춰 나오는 급류 때문에 다 까먹고 희희낙락하게 됨. 

가장 챌린징했던 것은 래프트와 장비 운반임. 차는 2 대 이상으로 가서 출수할 장소에 한 대를 세워 놓고 다른 차로 입수할 장소 (마셜 공원) 까지 이동해야 함. 2 대로 간다면 한 차에 모든 장비와 사람이 타야 하므로 6~7인승 차와 지붕에 랙이 필수. 미니 밴으로 가능했음. 8인은 차가 안되서 무리. 차를 3 대로 간다면 보다 여유 있게 8인까지 래프트를 탈 수 있음. 지붕에 장비를 싣기 위해서는 로프를 준비할 것.

래프트는 드럽게 무거움. 남자 4 명이 드는데 죽는 줄 알았음. 머리에 이든 손바닥이 패이도록 로프를 잡든 무게는 마찬가지. 머리에 이면 키가 작아서 시늉만 하거나, 손으로 들면 살짝 힘 빼는 사람이 있게 마련. 그래서 더 무거워 짐. 부피도 장난 아님. 출수 후 1/8 마일 걸어 오는게 제일 힘듬. 길도 좁아서 다 들러 붙을 수도 없음. 바퀴가 있다손 쳐도 별로 유용성 없음. 먼지도 많이 남. 우쨋든 각오 하삼. 그래도 결국 다 살아 남게 되어 있음. 

일단 출수 지역에 도착하면 2~3 명은 입수 지역에 가서 차를 가져 와야 장비를 다시 실을 수 있음. 아니길 바라지만 운전수가 결국 짐꾼이기도 할 것이기 때문에 주차장까지 래프트 옮겨 놓은 후 차를 가져 와야 함. 이 때 나머지 사람은 30분은 기다릴 것이므로 먹고, 마시고, 쪽잠이라도 주무삼. 덥지만 다행히 그늘은 있음. 캐년 렌털은 래프트 돌려 주는 시간에 제한이 없음. 이 업소 주인은 모든 걸 초월하신 도사님이심. 말도 엄청 느리고 완전 초연하심. 그래도 우리가 지쳐서 오후 4시에 장비 다 돌려 드림.  시에라는 젊은 애들이 직원이라 느슨하긴 해도 뭔가 영업을 하느라고 애쓰는 모습이 보임. 반납시간에 제한 있음. Auburn 시도 나름 운치가 있는 곳이라 큰 조각상 있는 다운타운에서 한 끼 여유있게 해결할만 함. 갈 때마다 피자에 냉맥주 좋았음. 라이브 뮤직하는 곳도 좋아 보임.

준비물: 땡볕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긴 옷, 선 블락 로션, 선글래스 등이 필요. 방수되는 백을 빌릴 수도 있고 아니면 ziploc 백을 가져 가서 카메라 등을 보호. 슬리퍼를 신고 갔다가 물에 빠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보다는 물놀이용 신발이 있으면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