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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확대 임원회에서 후보 중 한 명으로 추대된 에코맨입니다.  먼저, 저를 추대해 주시고 또 동의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일년 생각하고 계획했던 만큼 일도 못했고, 산악회를 크게 성장 시키지도 못했지만 또 저를 믿고 추천해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럽지만 추천을 거두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먼저, 제가 그날도 말씀 드렸지만, 우리 산악회의 임원은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끌어 가야 더욱 더 새롭고 즐거운 산악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전 나름대로 일년 봉사를 했으므로 좀 더 저 나름대로의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베이 산악회와도 함께 많을 산행을 하겠지만 개인적인 산행도 병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년은 좀 더 개인적인 산행에 촛점을 마추고 싶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는 일년은 베이 산악회 임원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둘째,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기출장의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추진 중인 일이 있어서 성사가 될 경우 중간에 다시 선거를 치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너무 똑 부러지게 사퇴의사를 밝혀 송구스럽기 한이 없습니다만, 저의 의사표현에 추호도 애매모호한 부분이 없게 하려고 이렇게 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임원으로서 봉사할 순 없지만, 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모범적인 정회원으로써 열심히 하겠습니다.
  • profile
    나그네 2009.06.24 23:58
    지난 일년동안 산악회 총무직을 수행 하시느라  고생 많으셧습니다.
    진심으로 노고를 치하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에코 총무님이 조금만 더 봉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니 참으로 아쉽군요. 그리고 섭섭하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아무쪼록 산행에서 얼굴 자주 볼수있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만사형통 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 ?
    에코맨 2009.06.25 01:14
    제 맘을 이해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보다 여러분들에게서 받은 사랑이 훨씬 큽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 친구로 오랜 세월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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