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 게시판을 지키던 빵이 요몇일 안보여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일요산행] 공지를 기다리시는 횐님들께 사과말씀도 드려야할것 같아 겸사겸사 소식남깁니다.
한 5일 못온것 같은데, 한달은 된듯한 느낌입니다. ㅠㅠ
전 요즘 완전 녹초가 되도록 일만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버클리/팔로알토 가게일외에,, 디자인작업(다행히 어제 끝내고 넘겼음), 그리고 스시집알바까지...ㅋㅋ
어려서부터 신은 제가 즐거운마음으로 웃으면서 맘편하게 놀러다니는 꼴을 못보십니다.
한 세달동안 주말을 이용해 즐겁게 산행다니며 사람처럼 사니까 또 장난끼가 발동하셨나 봅니다. ㅋㅋ
40년인생동안, 요즘처럼 일이 벅차보기는 처음입니다. ㅡㅡ
아는형이 운영하는 스시집에 갑작스레 일할사람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서 시간날때마다 리버무어까지 한시간씩 달려가서 온종일 칼을 잡고 있습니다.
그냥 단호하게 사양했어야했는데(완전 후회막급 ㅠㅠ),, 꽁짜로 밥준다는 말에 혹해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코가껴서 지금은 앞이 캄캄합니다.
제가 동네에서 좀 유명합니다. 밥만주면 어떠한 험한일이라도 만사제쳐놓고 달려간다는 것을,,,
제가 참 싸졌나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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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즘 횐님들과 산에 다니는것에 재미가 막 붙었는데, 시간과 몸이 따르지 않아 큰일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당분간 토요산행 및 일요산행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ㅠㅠ
사람구할때까지만 잠시 일하는것이니까 곧 산행에 참석하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최대한 산행참석을 위해 스케줄 조정을 해보겠지만, 지금은 좀 암담하네요.
단, 담주 토요일 산행(무리에타)때 얼굴비추러 갈 예정입니다. 1시쯤 내려오실꺼죠? 산행도 같이했으면 좋겠는데, 그전날 일마치고 집에 가면 새벽3시쯤 되는 날이라 잠좀자고 염치없지만 밥만 먹으러 가겠습니다. 일하는 스시집이랑 가까워서 일가기전에 보쌈 먹고 늦게간다고 얘기해놨습니다. 안보내주면 나 일안한다고 협박했습니다. ㅋㅋ
[일요산행]에 관심가지고 참석해주셨던/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한맘이 듭니다.
지속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제 상황이 여의치 않게되어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고 잠시 휴식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다른분이 제가 참석못하는 몇주? 몇달? 동안 조금만 수고해주시고 이끌어주시면 좋을것 같은데, 쉬운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빨리 스시집에서 사람을 구해 제가 한량의 본분으로 돌아오길 기도해주세요.
다가오는 일요일은 빵이 태어난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일요산행때 자축케익들고 가서 같이 촛불켜고 횐님들의 축하를 받으려고 했는데,
아쉽지만 내년으로 미뤄봅니다. ㅋㅋㅋ
담에 뵐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즐산/안산하시길 바랍니다.
시간될때마다 게시판에서 자주찾아와 뵙겠습니다. (정회원박탈 말아주세요. ㅎㅎ)
씨유 앳 무리에타 보쌈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