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6 22:25

토요 가족과 나

조회 수 499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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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가족이란 이름 아래 얼굴을 알린 지도 어느덧 삼 년이 되었다.
그동안 인연이란 끈으로 묶여서 여러 흰님과 산행을 다닌 곳이 셀 수 없이 많다. 생각해 보니 인연을 넘어서 나의 인생에 거쳐 가야만 하는, 삶의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수많은 만남 속에 함께 건강을 누리며 많은 즐거움과 때로는 안타까움도 지녀야 했던 삼 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토요 가족은 다른 모임과는 다른 성향이 있는 모임으로서 교회나 직장 혹은 동문회 모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갖게한다.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모임이 아닌,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서 용기를 주거나 도움이되는 이야기로 하루를 공유 한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우리의 모임은 서로의 성별, 성격, 나이를 떠나서 사랑과 진심 어린 우애를 나누는 모임의 공동체라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토요 식구의 많은 베풂의 미덕을 배웠다. 많은 흰님들이 관심을 두고 서로가 배려해 주는 것을 보면서, 풍성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여러 분야에서 소리 없이 봉사하는 많은 분을 보면서 나 자신을 뒤 돌아보게도 된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경우 잘난 사람들,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들 에게만 관심을 두고 파리들이 꼬이듯이 꼬이는 사회가 아닌가. 나는 우리의 공동체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더욱더 알아 가는 모임이 되며, 제 눈에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에 가시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는 흰님의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있더라도 합심하여 힘차게 발전하는 베이산악회가 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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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3.04.07 10:43
    항상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시는 무심님. 저도 토요가족을 사랑입니다. 많은 지도와 관심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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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2013.04.07 16:05

    [파리들이 꼬이듯이 꼬이는 사회] 무심님 다운 통쾌한 일갈입니다.
    항상 무심님 글을 읽으면서 시원해 하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