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son Oak Allergy

by mysong posted Jul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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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알러지가 있어 가끔 고생스럽긴 했지만, Poison Oak 에도 이렇게 반응하리라곤... 걸리기 전까진 몰랐답니다.
산행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는 Poison Oak 덤불,
정말 부주의 하거나 재수없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지요.

집근처 야산 산책하다가 묻은 것으로 추정되니까... 벌써 3주전 쯤이네요.
며칠이 지나 종아리쪽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rash 가 생기더군요.
그러더니 다른 쪽 다리, 허벅지 쪽으로 올라오고...
모양이 비슷하고 rash 가운데 물집이 생겨서 처음엔 벌레에 물린줄 알았답니다.
가려워서 긁으면 긁은 부분에 커다란 rash 가 생기구요,
또는 손가락으로 긁은 선따라 그대로 linear rash 가 생기는 겁니다. 가운데는 꼭 물집이 생기구요...
물론 긁지 않은 부위에도 알아서 골고루 생기더군요.
(Rash 사진도 올려볼까 했지만 혼자 찍기도 어렵고...등등,   그래서 생략)

스테로이드와 Antihistamine (Benadryl) 연고를 사용해 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어서,
몇날밤 잠을 설치고는 응급실에 가서 스테로이드(Prednisone)과 베나드릴 경구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몇몇군데의 rash를 빼고는 가라앉는 중인데, 남아 있는 것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건지 정말 극성을 떠네요.
스테로이드는 6일간 복용하고 끝났지만, 안티히스타민제는 지금도 계속 먹어야 할 정도여서 매일매일 비몽사몽입니다.
냉찜질하는 것도 약간 도움이 되지만 그때 뿐이고...
증상이 빨리 호전되는 사람도 많다던데, 제 경우는 좀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의사한테 가봐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중입니다.

일단 걸리면 왕 고생하는 건 기본이어서...
예방하는 방법이 상책입니다.
노출된지 10분 이내에 알코올로 닦아내고 물로 씻어내고... 해야 한다는데,
언제 어디서 묻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거 같네요.

대부분 아시겠지만, 제가 찍었던 사진이랑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몇장 올립니다.
얘네들 보면 그냥 피해가시라구요...
인터넷 서치하다가 본 건데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 Leaves of three, let them be."

Poison Oak 은 많이 보셨지요?
이른 봄에는 약간 붉은 기가 도는 shiny green 잎이다가,
점점 연하고 싱싱한, 맨질맨질한 초록이 되고,
요즘엔 이쁜 단풍이 들었지요. 

april4 046.JPG





얘네가 Poison Ivy 라네요,  덩굴 ivy 만 생각했었는데...




Poison Sumac.  얘넨 잎이 세개보다는 많지만... 
항상 홀수의 잎을 가졌구요, 줄기가 빨갛고... 얘네도 가을이면 이쁘게 물드네요.






우리 님들 모두,
즐겁게 산행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y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