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려요. 하지만 잊을만했을때 또다시 들으면 참 좋습니다. 이것은 음악 그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나와 음악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이처럼 사람자체가 나쁜것이 아니고 그사람과 나와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무조건 원하는대로 되는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모든일이 자기 원하는대로 쉽게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않게되고 다른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도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자신에게 달렸기때문입니다.
한두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한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아요.
안티가 생긴다는것은 어떻게보면 내가 지금 하고있는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용기내어 지금 하고있는걸
묵묵히 계속하면돼요.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내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그마음 그대로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뭐든 세상탓만 할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좋고싫고 힘들고 괴로운
감정들의 원인은 내안에 내가 알게 모르게 심어 놓은것일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세요. 내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따로 세상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니예요. 세상탓하기전에 내마음의 렌즈를 먼저 아름답게 닦읍시다.
쓰나미가 무서운것은 바닷물이 아닌 바닷물에 쓸려오는 물건들 때문입니다. 회오리바람 또한 바람때문에 죽는일보다 바람에 쓸려온
물건들에 치여서 다치고 죽습니다. 우리가 괴로운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May / 15 / 2013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중에서.
PS--- 우리모두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무엇이 보이는지 볼까여. 난 Half Dom 이 보이는데 ㅋㅋㅋ
조은님,
멈춘다는 것은 나 자신 속에 모든 것을 선택하지 않고 다만 응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라면 " 새로운 사실 " 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