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
전......
처음 가입해서 가입인사글 말고는
아무런 글도 올리지 못했던 아주 게으른 회원입니다.
처음 이 사이트를 찾아내서 산행에 참석할때,
소심해서 어울리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던 마음이
카풀회원 한두분 만나면서 씻은듯 없어지고
모두를 파킹장에서 만났을때, 마치 기다렸던 사람을 대하듯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서 한국사람들끼리만 느낄 수 있는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때문에 혹은 이런 저런 핑계로 마음처럼 산행을 자주 하지는 못해도
게시판을 읽으러 사진을 보러 매주 이 사이트에 들어오게 되는건
꼭 산행이 좋기 때문만은 아닌,
산을 좋아하는 만큼 마음이 깨끗하고 푸른 여러분들과 만나는 일들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10년만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괜히 마음도 분주하고
회사에서 제 일을 커버해줄 사람 트레이닝시키느라 매일 오버타임하고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우리 -- 전 이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 웹사이트에 들어왔는데
.
.
너무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면 이견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거지만,
의견표출이나 수렴에도 절차와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여러 좋은 말씀 해주셔서 며칠간 오고간 이슈에 대해서 게으른 회원인 전 그저 허걱! 놀랄뿐
아무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굳이 글쓰기를 클릭한 이유는,
그동안 마음에서만 갖고 있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처음 산행길에서부터 매번 여러분들과 함께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매번 산행지를 결정하고 공고하고 일일이 체크하고
모이는 회원들 배려하며 산행을 주도해주시는 여러분의 수고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못되고 그저 그런 혜택을 받기만 하는 게으른 회원인 저로서는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수고해주시는 덕분에
제가 산행을 하고 싶을때 그저 댓글 한줄로 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해를 더해가며 그닥 큰 문제없이 우리 –-저 이말 정말 좋아합니다ㅎㅎ~-- 베이산악회가 꾸준히 산행을 이어올 수 있었던건
아무런 보상도 없이, 그저 산이 좋기때문에, 사람이 좋기때문에 수고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90도 숙여 배꼽인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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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 Dome을 시작으로 Mt.Shasta, Alta Peak, Mt.Tallac, Mt.Whitney 산행
이 모두가 산을 사랑하는 베이 산악회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읍니다.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아픔을 딛고 자연의 한 부분인 우리를 아끼고 감싸주는 성숙하는 산악회가 됩시다.
고맙읍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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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우리 산악회를 따듯하게 만듭니다. 무엇이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 잘 다녀 오시고 다녀 오셔서 올해의 단풍이 얼마나 붉었는지 생생하게 전해 주세요. 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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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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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일을 잘 좋게 해결될것입니다.
한국에 잘 다녀오시고, 오신후 산행에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