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9 23:22
당신은 온화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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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에 파도 한점 없는 바다를 끼고 있는 산속에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 되고 있었다. 쭉쭉 뻗은 레드우드 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추는 태양 빛은 당신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였고, 높은 나뭇가지에 걸려 축축 늘어진 짙푸른 녹색 이끼는 별난 감흥을 더해주었다. 나무 사이로 비추는 빛이 땅에 닿았을 때 풀잎과 곤충은 하루의 시작을 열었다. 당신은 주위를 돌아보며 무한한 정적이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당신의 머리는 아무 생각을 할 수 없는 무아의 경지로 빨려 들어갔다. 그 어느 것도 당신의 머리에 채워 놓을 수 없는 침묵만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도 당신의 침묵을 방해하지는 못했다. 거기에는 욕심, 질투, 화라는 것은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는 오직 당신의 온화한 성품과 아름다움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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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님,
소소한 일상에서 티격태격하다가도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지는 것이 가족인가 봅니다.
가족을 위한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보내시길...
훨씬 더운곳에 있다가 산호세로 오니, 이곳의 더위는 더위가 아니예요.
가족들이 캠핑을 떠난 조용한 월요일 아침. 커피 한잔의 여유가 너무 소중합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