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13:38
공동체의 생활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그것은 혼자만이 아닌 타인과 어울려서 살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면 상식에 맞는 말과 예절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회인으로서 자기관리 혹은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고 타인의 마음도 살펴야 할 것이다. 만약에 그것이 공동체의 생활이라서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더욱더 생각해 볼 일이다. 그 때문에 자신에게 보탬이 된다면 자신의 가치관을 먼저 살펴볼 일이다. 아무리 고마운 마음을 지닌다 해도 공동체 에게는 부담이 되는 일이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관심과 배려를 기대만 한다면 많은 사람이 실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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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님,
반갑습니다.
Sky님은 섬세하면서도, 강건한 느낌을 받아서 아프리카에서도 혼자 생활할 수 있는 분이라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요즈음은 스님들의 말씀에도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나는 게을러서 You Tube로만 스님들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 명상에 대한 글(펌) 올립니다.
명상은 두뇌가 자신의 움직임에서, 경험에서, 절대적으로 조용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은 강제로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강제로 그렇게 하는 순간에 이중성이 개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신기한 경험을 갖고싶다, 그러므로 강제로 해서든지 어덯게 하든지간에 머리를 조용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한 절대로 두뇌를 정적하게 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사고의 모든 움직임을, 사고의 조건 지어졌음을, 그것이 추구하는 바를, 걱정거리를, 쾌락을 , 두뇌가 어덯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찰하고, 잘 들어보기 시작 한다면, 그때 당신은 두뇌가 아주 조용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 조용함은 잠들어서 조용한것이 아니라 오히려 엄청나게 활동하기 때문에 조용한것 입니다. 완전히 가동하고 있는 커다란 발전기는 거의 소음이 없습니다. 소음이 생기는 것은 마찰이 있을때 뿐입니다.Meditation is to find out whether the brain, with all its actvities, all its experience, can be absolutely quiet. Not forced, because the moment you force, there is duality. The entity that says, 'I would like to have marvellous experiences, therefore I must force my brain to be quiet'-will never do it. But if you begin to inquire, observe, listen to all movements of thought, its conditioning, its pursuits, its fears, its pleasures, watch how the brain operates, then you will see that the brain becomes extraordinarily quiet; that quietness is not sleep but is tremendously active and therefore quiet. A big dynamo that is working perfectly hardly makes a sound; it is only when there is friction that there is noise.
지난달 UC Berkeley에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이 있어서 집에서 가깝기도하고 마침 아는 동생 부부로부터
같이 가자는 연락이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런 기대도 생각도 없이 가서 앉았는데, 2시간 45분 동안을
정말 지루한 줄 모르고 있다가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요. 같이 갔던 동생 부부도 지난번
강연에서는 뭔가가 미진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이 확실해지고 가득히 채워진 느낌
이라고 하더라고요.
저야 이번이 처음이고 기대치 세우지 않고 갔으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들까지도 적정한 유머에 녹여
내시는그 분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소화하기 쉬운 언어와 자세, 명석함이 돋보이는 해석력, 다양한 주제, 틀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으로 전달해 주셨으니, 그야말로 한 알갱이의 말씀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역시 압권은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였습니다.
유머는 지혜에서 온다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게하여 그 가치를 살리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