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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담뿍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 불꽃 올림

by 불꽃 posted Aug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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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2개월에 가장 많은 분들과 가장 긴 시간을 보낸 토요일 이었습니다. 선비라는 별칭을 가진 자상한 친구의 초대로 동반한 트랙킹이 마침 케이티와 캔디라는 별명을 가진 두분의 결혼 기념 파티도 있는 정기모임도 겹쳤다고 하였습니다. 가벼운 워밍업 산행 후 정말 맛있는 막걸리, 소주, 시바스 리걸, 잡곡밥, 갓 만드신 김치, 단비님의 깼잎 묻힘, 돼지고기와 새우젓, 후식, ......

음악하시는 부부의 특송에 본드님의 기타 반주.  사업을 정리하시고 유유자적을 즐기시게 되었다고 하시는 산악회 회장이신 봉우리님 부부 두분의 넉넉한 사랑도 느끼고, 단비 님의 사랑이 담긴 캔디씨에 대한 사탕꽃 선물, 좌회전 우회전님의 가족애, 산지기님의 대가족 산행, 뫼산님의 친절한 상황설명과 역사설명, 유럽여행후 쵸컬릿을 선물로 챙겨오시어 나누어 주신 키큰 말뚝이님(별명이 맞는지 조금 헷갈립니다).. 벽송님의 자상하신 산악회 설명과 미국생활에 대한 간결한 안내도 고맙습니다. 벽송님 드려야한다고 삼결삽을 별도로 바싹 구워서 두신 ??님, 별명이 기억나지 않아서 죄송) 공개적인 우정과 사랑(?), 보기에도 기분 좋았습니다.  

성함보다 별명으로 서로 부르시는데, 기억하기는 훨씬 쉬웠습니다. 익명성도 의미가 있고(?)  3회 출격해야 정회원 자격을 주신다 하여, 서둘러 3회 참가를 마치려고 했는데, 이번 주 토요일은 한달 전 선약으로 부득이 불참하고 그 다음주 토요일 다시 참가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주중 1회 정도는 산행 시간을 낼 수 있으므로, 주중 산행도 좋겠습니다. 매주 토요일은 가족들 또는 한국 손님들의 대접성 일정들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서 불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캔디님과 케이티 님 부부에게 다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39분의 별명을 모두 기억하여 일일이 감사들 드려야 좋은데, 점차 뵈면서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별칭이 있어야 정회원 자격이 있다고 하여, 화명이라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우리말로 "불꽃"으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우정과 사랑을 베이산악회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타국에서 알게 된 놀라운 모임, 정회원이 아님에도 회원처럼 가족처럼 대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뵐 때 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무엇보다도 불행은 오지말고 행운이 댁네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