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4 01:40
산행을 기다리며...
11시 30분이 넘었습니다. 12시가 다가 오네요.
지금쯤 레잌타호에서 모닥불을 밝히고 계실 횐님들을 생각 하면서 부럽기도 하고 배도 아프고 ㅋㅋㅋ....
두어시간 전쯤 서쪽길님 wife 하고 리아가 내일 산행에 대해서 통화 하면서 적당히 부러움을 삭히고 있던중에
난데 없이 둘째 녀석이 안마를 해 주더군요.
저는 침대에 업드려 있고 나름대로 어디서 배웠는지, 손이며 팔꿈치등을 사용하면서 나름 열심히 안마를 해 주었어요. 아무 댓가도 없이...
다음주 월요일에 새 학기가 시작 한다고 오늘 학교를 두번씩이나 갔었어요. 새로 편성된 급우들 이름을 확인하며 좋아하기도 하면서...
아이들 키우는것이 단지 의무로만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작은 소소한 일들이 느낌을 새롭게 하네요.
아이들 둘이 TV를 켜 놓구는 볼륨을 mute 시켜놓고 TV에 나오는 인물들의 입에 마추어서 대사를 지껄여 댑니다.
앞으로 진행될 내용도 모르면서 둘이 낄낄대고 좋아 합니다.
computer game 을 못하게 하니까 지들끼리 만든 신종 놀이 인가 봅니다.
내일 산행이라 저녁을 안먹으려고 하다가, 기분이 좋아서 막걸리 한병에 돼지불고기를 구워서 먹고 오는길입니다.
오늘 제가 2시간에 걸쳐서 장을 봤거든요 ㅋㅋㅋ.
막걸리 한병에 정신이 오락가락...
에휴~~~ 지금 이 순간에 그냥 시간이 멈추었으면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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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요일 이면 산행 후기들 올라 오겠지요?
저는 지금까지 항상 사진을 보면서 배경음악을 골랐었는데...
이번에는 배경음악을 미리 골라놓고 사진을 찍을 계획입니다. 음악의 분위기에 마추어서 셔터를 눌러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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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라는 동물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추구 하면서 [나 여기 있어 좀 봐줘 !!!]를 외치는 참으로 외로운 동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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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잌타호팀 안산 즐산 하시고, 산행 후기에 한분한분 모두 댓글 다시길...
그.리.고....
횐님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싸님,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공부이외에 그 아이에 흥미 있는 것이 더 중요한 듯 싶고, 이웃과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데 focus를 맞추는 것이 좋으며, 사랑과 삶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세요.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가며 눈을 보며 꼭 안아 주세요. 그이상의 자녀 교육은 없겠지요.
아싸님은 자녀교육에 충실한 분으로 느껴 집니다.
나는 이제야 뭐 좀 보이기는 하는데 ... too late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