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 Try해보삼.


스파게티의 달인이 되는 공식

 

 

 

 

제가 그동안 스파게티를 해먹으면서 여러 경험을 통해 하나의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식을 알게 되면 스파게티를 할 때마다 매번 요리책을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어떤 스파게티든 주요 재료만 보고 이 공식에 대입하여 재연해낼 수 있습니다.

 

1, 2, 3, 4번 까지는 공통의 진행의 입니다.

5번에서 어떤 주재료를 사용하는가 또 6번에서 어떤 소스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수천, 수만가지 종류의 스파게티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레시피는 1인분 기준입니다.

 

자 그럼 나물이의 스파게티 공식을 외우고 스파게티의 달인이 되어 보세요.. ^^

 

 

 

재료준비를 하고 면을 삶는다.

 

1. 모든 재료는 미리 손질을 해서 쟁반에 담아 놓고 요리를 시작한다.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할 때는 물을 끓이는 동안 준비해도 상관없다.

 

2. 끓는 물(5)에 굵은소금(1), 스파게티(1인분=80g) 넣어 7분 정도 삶아 건져 놓는다.

 

향을 내고 간을 한다.

 

3. 올리브오일(4) 두른 팬에 다진 마늘(1), 다진 양파(1/4), 다진 마른고추(0.5) 넣어 볶는다.

 

4. 블랙올리브(4), 케이퍼(10), 베이컨(2), 안초비(2), 꽁치캔(1토막), 명란젓(1/2), 참치(2), 김치(2), 블루치즈(2) 같은 간이 될 만한 재료 중 한두 가지를 선택해서 넣어 볶는다이것은 생략해도 되지만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진다.

 

주재료를 선택하고 잡내를 날린다.

 

5. 주재료(고기해물조개채소버섯 등등)를 넣고 볶다가 화인트와인(4)을 넣어 잡내를 날린다주재료는 모두 합쳐 1~2줌 정도만 넣어도 충분하다.

 

화이트와인은 생략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청주나 소주로 대체해도 된다맛술은 단맛이 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4번 과정까지 진행하고 5번은 생략하고 6번 과정으로 넘어가 주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간단한 스파게티를 만들어도 충분이 맛이 있다.

 

소스를 결정한다.

 

6. 아래 소스를 택일해서 넣고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끓인 다음 허브소금후추를 넣는다. 

 

오일

토마토

크림

로지

상하이

먹물

페스토

 

 

토마토소스

(1)

우유 or

생크림 (1)

토마토소스(2/3)

굴소스(0.5)

두반장(0.5)

오징어먹물(1)

바질페스토(1)

삶은물(1/3)

 

삶은물(1/3)

 

 

 

우유 or 생크림 (1/3)

삶은물(1/3)

 

삶은물(1/3)

 

삶은물(1/3)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삶은스파게티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허브(1)

소금후추

 

은 스파게티를 삶은 물을 남겨 두었다가 넣는다상황에 따라 물 양을 줄여도 되고, 조개국물이나 닭육수를 더 넣어 끓여도 된다.

 

허브는 바질타임오레가노파슬리를 주로 사용한다생으로 넣는 것이 좋으나 없으면 말린가루를 넣어도 된다우리나라 요리에서 파깻잎 같은 것을 넣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완성이 되면 접시에 담아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려 먹는다이때 올리브오일을 더 뿌려 먹어도 좋다.

 

 

각각의 소스 보충설명

 

오일소스 볶음면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주재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있다.

 

토마토소스 토마토소스 캔은 실온에 두어도 오래 보관이 가능해서 여러 개 구입해두면 언제나 즐길 수 있다토마토홀토마토페이스트도 있으나 스파게티를 하기에는 토마토소스가 제일 적당하다.

 

크림소스 생크림을 넣어야 진한 소스가 되는데 우유를 넣어도 담백한 맛으로 먹기 좋다아니면 생크림과 우유를 반반 섞어 넣어도 된다더 진한 소스를 원하면 생크림을 넣기 전에 버터와 밀가루를 1 : 1 비율로 넣고 살짝 볶아 만든 루(2)를 넣어 풀어주면 된다마지막에 달걀노른자(1)를 넣어 휘저어 섞으면 까르보나라가 된다크림소스에 굴소스(0.5)를 넣어 간을 하면 오이스터크림소스가 된다. 비트를 갈은 물(4)을 넣으면 핑크색크림소스가 된다.

 

로지소스 짜장과 짬뽕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처럼 토마토와 크림에서 갈등이 생기면 로지소스를 선택한다.토마토의 새콤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잘 조화를 이뤄 맛이 좋다.

 

상하이소스 스파게티를 중국소스로 간을 한 퓨전요리다해물을 준비하고 채소는 청경채나 시금치를 사용하면 잘 어울린다.

 

먹물소스 레스토랑에서 보면 굉장히 고급 요리로 보이는데 사실 시판 오징어먹물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다오징어먹물에는 소금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을 아주 적게 넣어야 한다.

 

페스토소스 시판 페스토는 매우 비싼 편이다집에서 바질을 키워 페스토를 직접 만들면 좋다.

 

고추장소스 = 고추장(3), 설탕(0.5) / 닭육수(1컵) / 삶은 스파게티 / 허브, 간장, 후추 넣는다.

 

주재료의 종류

 

고기

소고기(간 것불고깃감구이용), 닭고기(가슴살안심), 오리고기소시지 등등

 

해물

새우오징어한치꼴뚜기쭈꾸미홍합조개꽃게게살바닷가제관자날치알도미 등등

 

채소

토마토방울토마토피망호박가지당근샐러리브로콜리루꼴라시금치청경채아스파라거스양배추,대파 등등

 

버섯

양송이버섯새송이버섯느타리버섯표고버섯팽이버섯포르치니버섯 등등 

 

  • ?
    서쪽 길 2013.09.17 15:32 Files첨부 (1)
    어제 저녁에 매콤하고 맛난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했더니 아리송님의 글을 보고 만든 로지 소스 랍니다.

    덕분에 새로운 것을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짬뽕만드는 법도 좀 올려주세요 ^^)

    감솨합니다.

    rosy.png
  • ?
    아리송 2013.09.17 16:28
    www.namool.com가면 얼큰한 짬봉/굴짬뽕/사천짬뽕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얼큰한 짬봉국물까정은 만들줄 알겠는데 식당에서 먹는 쫄깃한 수타면까정은 제 재주로는 ... 날씨가 쌀쌀해지면 한번 해보삼. 집에서 해먹으면 야채나 해산물같은걸 마구마구 넣을수 있으니까 맛있었던것 같스모니다. 짬봉만들려면 두반장/고추기름 같은게 필요한것 같던디...
  • ?
    아싸 2013.09.19 01:06

    저... 근데여.... 그냥 넘어갈라 그랬는데... 원글에 사진이 제게 안 보여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인거 같아서리...끙~~~

  • ?
    조은 2013.09.19 21:52
    지도 안뵈는구만유.  보는방법이 따로 있는지..  아리송님은 전생에  장금이셨나봐유.
  • ?
    아리송 2013.09.20 10:41 Files첨부 (1)
    spagetty.jpg
     인제 보이시나요? 이미지를 제 컴에 별도의 파일명으로 저장하고 올려봤습니다. 
  • ?
    아지랑 2013.09.19 00:50
    오징어 먹물도 먹어요?   오마이갓  !!!
    제가 이태리에 살때 동네 레스토랑에서는 소간인지 오리간인지를 갈아서 스파게티소스를 뿌려오던데,
    제가 맛보고  뒤로 뻥나자빠지게 싫어했었는데.....달팽이도  쫄깃쫄깃하다고 스파게티소스로 쓰고....


  • ?
    두루 2013.09.19 15:58
    아리송님,  스파게티 요리달인의 공식을 공개해 주셔서 너무 고맙읍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잘 나눠서 먹겠읍니다.
  • ?
    아리송 2013.09.19 16:34
    저도 퍼온글인데요 뭐.. 개인적으로 느끼한 음식을 별로 안좋아 해서 해먹어본적은 거의 없는데 지난번 Bear님표 스파게티먹고나서
    만들어 보고 싶더라구여.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조회 수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골든입니다. 오늘 가입하고 낼 첫 산행에 참여합니다 8 miles를 잘 해낼수있을지 몹시 걱정입니다 끝까지 있는힘을 다하여 포기하지않고 해보겠읍니... 5 golden 3363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샌프란거주 하는 거목 입니다. 현재 주말에 건강유지및 pace control 문제로 혼자서 Montara Mountain 을 하이킹하고 있읍니다. 현재 산행에 참석... 7 거목 3417
가장 손쉽게 마늘 까는 법 Martha shares her trick for peeling a whole head of garlic in just a few seconds 화면 아래부분에서 알짱거리는 작은 검은 박스는 그냥 내버려두어야지 건드... 5 아지랑 4684
서쪽길님 & 산Family님 정회원 등극을 축하합니다 . 서쪽길님 정회원 등극을 감축 드립니다. 인자 용이 날개를 달았으니 비싼카메라로 찍은 서쪽길님 작품사진 많이 감상할수 있겠네요.앞으로 홈페이지를 풍성하게 ... 16 아리송 3104
너 살고 나도 살자 오늘도 잠이 들기까지는 잠시 천장을 바라보게 된다. 누워서 바라본 천장은 흰 색깔에 도톨도톨 한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아 온 지가 이십오년이 지나간다. 늘 ... 4 musim 3099
봉사산행 공지 저희 베이산악회에서 매년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공지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정보를 드리자면 주로 우리들이 다니는 트레일에 자란 나무... 말뚝이 3668
딸과의 산책길 시집갈 나이가 되어가며, 여태껏 적당한 몸매에 잘 먹던 딸이 갑자기 diet를 선언하고 절식을 넘어 단식에도 도전할 태세다. 젊음이란 참 좋은 것이다. 나에게도 ... 6 musim 3265
닉네임 오늘따라 한가롭던 게시판에 산님의 이름 잔치로 인해 상다리가 휘어집니다. 그로 인해 나의 본명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이름을 이마에 붙... musim 3106
닉네임 변경 : 산사나이 --> 산 닉네임이 세글자 이상은 부르기 힘들다고하여 회원님들의편의를 위하여 산사나이 에서 "산" 으로 바뀌었음을 알려드림니다 제 집사람 닉네임도 "산야" 로 만들었... 22 산. 3655
member ship change I think I changed my membership to a core member. Can you please change my membership? 9 안디옥 15867
산행을 기다리며... 11시 30분이 넘었습니다. 12시가 다가 오네요. 지금쯤 레잌타호에서 모닥불을 밝히고 계실 횐님들을 생각 하면서 부럽기도 하고 배도 아프고 ㅋㅋㅋ.... 두어시간... 1 아싸 3159
돌아오신 아버지 (느낌 1524 후편) 몇 년간 많은 번뇌로 지내오신 아버지는 찹찹한 마음을 억누르며 집을 나섰다. 맨정신에는 도저히 가눌 수 없는 몸이 오히려 술 몇 잔이 도움이 되었다. 그래 가... 7 musim 3390
3년의 행복 (펌) 3년전 마누라가 세상을 떠난뒤 나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함께 살자는 아들의 청을 받아 들였다. 나는 아늑하고 편안한 아들네 집에서 학교간 손자들과 직장에 ... 9 아싸 3340
글쓰기 권한에 대하여 준비회원 (글쓰기 권한 없슴): 이름만 올려 놓고 산행에 참석 하지 않으신분들 (세어보니 많더군요) 준회원 (글쓰기 권한 있슴 그러나 정회원방 출입불가) : 산행... 2 아싸 3703
열린 산악회 내가 사랑하는 베이산악회의 좋은점은 항상 대문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다른곳을 방문해 보면 열쇠로 잠겨 있는것이 그리 보기가 좋지안습니다. 어카운트 번호는 ... 5 musim 3533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