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두루 posted Nov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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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였던  11월 23일 두루가 oat hili mine trail에서 약 4마일, 평생 끝나지 않을 마일리지 입니다,을 남겨놓고, 
잔돌하나에 발 균형을 잃으면서 발목을 접지르며 급한 경사면으로 미끌어지며 내려 갔습니다.  
혼자서 일어설 수도 없이 다음으로 오시는 거목님이 구출해 주실때까지 속절없이 기다려야 했읍니다. 
아뿔싸, 혼자서는 걸을 수가 없는 난감한 상황이일어 났읍니다.  
당황스러움과 무력함에서 정말 속수무책이었읍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지애를 발휘하시면서 제 백 팩을 메어 주신 뫼산님과. 
기꺼이 등을 내어 주시며 업어서 저를 무사히 아래까지 내려다 주신 총무이신 봉우리님, 선비님, 베어님, 아리송님, 서쪽길님과 
다른 회원님들의 인도를 마치시고 그 먼길을 돌아 오셔서 합류해주신 돌님, 
끝까지 함께 하여 주시며 그먼길에 응원해 주신 산님, 
안타까움에 눈시울이 젖어오면서, 쳐맬 손수건을 전해 주시던 산주인님, 
또 걱정하고 기다리시다 제가 무사히 내려올때 함께 기뻐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  
모두다 기다렸던 winery 시음이 불가능해졌어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신 회원님들. 
저에게 사랑하는 남편의 등을 내어 주어도 마음을 안 다쳤을 이해심 깊고, 사려심 많은 형제님들의 옆지기님들.  
저에게 clutch를 보내주신 한솔님과 아들과 같이 제 집에 가서 필요한 물품을 챙겨다 주신 아지랑이님.
모두  감사합니다.

유난히 정말 유난히도 가팔랐고, 잔돌도 많고,위험했던 그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혼자 산행하기에도 힘겨웠던 그길에 저를 등에다 업어 내려다주신 형제님들,  형제님들 덕분에 지금 두루가 
얼음팩을 할수있고,내일 침 맞으러 갈수 있도록 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산행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