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세월속에....

by 나그네 posted Dec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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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한해가 저물어간다,

소리없이 스쳐 지나가는 세월이

이렇게 빠를줄은 예전엔 몰랐었다.

 

빛바랜 벽에 매달려 있는 한장 남은 달력이 

내 긴~한숨에 흔들거린다.

 

어느 누구도 세월을 비켜 갈수없고

세월의 힘을 이겨낼수 없다시던

내 아버지의 말씀이 긴 여운을 물며

귓가에 맴돈다.

 

지나버린 시절을 뒤돌아보면

파도처럼 후회가 밀려오지만,

다시는 그시절로 돌아갈수 없는 절망감에

눈시울이 흐려온다.

 

내가 걸어온 인생의 여정이

평탄하고 쉬운길은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내 가족과,

맑은 영혼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내곁에 있어서 위안이 되곤 한다.

 

내일은 오늘보담 났겠지?

내년은 금년 보담 났지 않을까?

 

다가오는 내일과 내년도 변함없는 여정이겠지만,

그래도,한가닥 희망을 안고

거친 삶의 질곡을 헤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