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shoes

by 구름 posted Dec 28, 2009 Views 7550 Replies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2009년을 마감 하는 주말에 타호 근처로 눈산행을 갔습니다.
Boreal 앞의 캐슬픽을 갔었는데 눈보라가 심해서 이번에도 정상은 못갔습니다.

눈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스노우슈즈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적고자 합니다.
올해 새로 산 MSR Denali Evo Ascent 와  작년에 산 Tubes Explore를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MSR이 더 비싸지만 눈산행에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Explore 는 전후좌우로 비끄러짐이 발생해서 산행이 좀 더 힘들었습니다.
MSR은 스노우슈즈 측면에 있는 일종의 날개가 좌우로의 비끄러짐을 방지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단의 갈퀴들이 더 커서 특히 업힐에서 미끄러짐이 훨씬 적었습니다.
MSR의 익스텐션은 꼭 필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최신형이 아닌 MSR Denali Ascent와는 별로 차이가 없은 것 같습니다.
산행시 손이 얼어서 동작이 둔해지므로 착용의 용이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천벨트 보다는 고무리본 형태의 것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MSR의 착용에는 별로 문제가 없었고, Explore의 천벨트는 중간에 몇번 재조정을 해 주어야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눈보라 치는 날에는 가글인가 구글인가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워킹스틱과 선글라스는 기본입니다.
예비장갑과 양말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호랑이의 예비장갑이 아니었스면 손가락에 동상걸릴뻔 했습니다.
방수가 되고 무식해 보이는 것 하나, 조금 가볍고 심플해 보이는 것 하나, 이렇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갑은 줄로 두개를 묵어서 목에 걸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패치는 벨클로즈가 좀 넓은 것이 좋고, 중간에 똑딱이 단추가 있으면 착용하기 좋습니다.
스노우슈즈을 사면 같이 딸려오는 것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산행에 싣는 신발은 근방 물기가 들어오므로 기본적으로 방수가 되는 신발에 눈산행시 마다 방수스프레이를 새로 뿌려서 신발은 100% 방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수 입니다. 

자유게시판에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이번 시즌에 한달에 한 두번 정도는 눈산행를 가고 싶은데, 여건이 되는대로 열심히 가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