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Tahoe 소식

금요일 일마치고 부리나케 5시반에 출발했습니다

슬라이팍을 지나 산길에 접어들자 눈발이 휘날리는데 날은 어둑해지고 체인은 준비해가지만 좀 두려웠죠

차들이 앞에서 줄줄이 밀리더만 산님 주유소가 거의 다왔을 무렵 더이상 나가질 않는겁니다

한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둘 턴해서 내려가는 차도 생기더군요 이상하다싶어 산님께 콜 했습니다

" 윗쪽에서 사고났어 곧 뚤릴것 같아" 우리도 가나 말어 망설이다 주유소까지 가보자

그후로 조금씩 내려오는차가 보이더니 우리도 움직이기 시작했지요 아주 서서히 산님 주유소 불빚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산님 무진장 바쁘더군요 새로오신분 교육시키랴 체인파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저도 불안해서 체인을 채우고 갈려고 했는데 체인달면

20마일 속도밖에 못내니 올라가다 통제하면 달아라 해서 올라가보니 차들이 하도많이 다녀서 얼지않고 질퍽하기만 할뿐 통제도 없고 해서 서서히 넘어오니 10반 원세상에 5시간만에 레익타호에 오다니 간쪼려 넘어온걸 생각하면 오고싶지 않지만 온통 하얀 타호시티에 들어오니 딴세상에 온 기분에 마음이 누구러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창밖을보니 Pyramid, Ralston, Tallac peak 가 온통 눈에 덮혀 있더군요

산님 말로는 아직도 더와야한다는데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토요일 돌님 하비님 오셔 에메랄드베이 에서 산행을 시도 하였으나 도중에 하산하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눈이 온다면 산행은 어려워지겠지만 다시따뜻한날이 지속되면 눈산행은 좋으리라 생각이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