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왔습니다. 출처: http://www.bayalpineclub.net/335990#comment_336727 ]
오늘 아침에 베어님으로부터 이야기를 조금 들어 보았더니 아무래도 일단은 베어님이 사라고 하는 것을 구입한 후 금주에 베어님이 올리실 안전확보줄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을 일단 참조하고 현장에서 추가로 배워 실행하는 것이 일단 좋을 듯 보입니다.
현재는 해프 돔에 케이블은 있지만 지지대 (pole) 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케이블을 잡고 안전확보줄을 빼었다 끼었다 하는 횟수가 훨씬 적다고 합니다. 한 번 확보줄을 케이블에 연결한 후 올라갈 수 있는 거리가 길다는 것이죠. 이런 경우, 캐러비너를 케이블에 연결해 두었다면 넘어져서 미끌어져서 오래 내려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제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루프로 만든 안전확보줄을 프러식 매듭방식으로 케이블에 연결하고 본인의 하네스에도 연결해 두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넘어질 때는 프러식 매듭이 꽉 조여지면서 제동이 됩니다. 그리고 상승시에는 매듭부분을 쉽게 밀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케이블이 끝나고 다음 케이블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안전을 확보하는데는 부족하고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에는 다음 케이블 구간에 확보줄을 먼저 걸고 이전 구간의 확보줄을 풀었다가 다시 윗 구간에 확보를 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방식이 최선일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넘어질 때 제동력이 생기는 매듭이란 면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좋은 지적이었습니다.
또, 이 확보줄을 하네스에 거는 방식도 몇 가지가 있는데, 돌님이 조금 알려 주시는데 제가 다 캐치는 못했습니다.
몇 가지 방식을 알고 현장에서 적용을 잘 해 보려면 미리 내용을 조금 예습해 보는 것도 좋지만, 미리 만들어 간 딱 한 가지의 확보줄 방식에만 너무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10 m 의 로프를 구비해 두고 몇 가지 방식을 시도해 본 후, 최종적으로 두어 가지 유용한 길이의 줄로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확보줄을 만드는 것이 좋은 접근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나 혹은 토요일 낮에 얼마나 시간이 있어서 이런 것을 다 할 수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문제이므로 예습과 현장학습을 통해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안전을 보장해 주는 안전확보줄을 만들거나 구입해서 사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베어님이 주중에 시간되는대로 자료를 올려 주시겠다고 하니 일단 그걸 지켜보려고 합니다.
REI 에서 6 mm 혹은 7 mm (돌님 이야기는 7 mm 가 더 좋다고 합니다) 로프를 구입해서 집에서 최소한 몇 가지 기본 매듭 묶는 법은 배워 오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도 몇 번 해보니 요령을 알겠더군요. 당일 처음 보고 하려고 했다면 좀 당황하고 시간도 많이 잡아 먹었을 것 같습니다. 예습과 연습은 추천합니다. 그리고 일단 로프를 함께 만드는 것은 건너 뛰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