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과 아픈 것은 널리 알리라는 말이 있기에 한 자 적습니다.
제가 요즘 9~10마일 이상 되는 먼거리 산행을 저어하는 이유는 사실 오른쪽 발바닥 때문 입니다.
발가락 바로 뒤의 도톰한 부분이 감각이 없고 남의 살이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있은 지 벌써 몇 달이 되어 가는데...
주변에서 담배를 피면 혈액순환이 안 좋아져서 그럴 수 있다는 등의 얘기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면 무척 찜찜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의사선생님을 만나 보았는데, 당뇨가 있으면 그런 현상이 있을 수 있다면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해 보라고 합니다.
당뇨가 아닌 경우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러면 더욱 복잡해 진다고...
왜냐하면,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군요. (이건 의사선생님의 농담 이었던 듯...)
엊그제 의사선생님을 다시 만났는데, 다행이도 당뇨도 없고 모든 것이 아주 정상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발바닥 Abuse (Overuse, 혹사)... 너무 무리를 해서 발바닥 부분의 신경 계통에 damage 가 간 것 같답니다.
요즘 처방해 준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고 가끔 바르는 약도 발라 주니까 증상이 완화되는 듯 합니다만,
금방 나을 것 같지는 않군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당해 보신 분이 있는지??
지다.
지다님,
발바닥 에 이상이 있다니 신경이 많이 쓰이겠네요.
저도 옛날에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 (하루에 10시간 이상) 발 뒷굼치에 감각을 잃었던 적이 있었는데 병원 정밀검사
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지압으로 나았습니다.
제 친구 두사람이 지다님과 똑같은 곳에 똑같은 증상으로 고생을 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두친구 모두 흡연자 였습니다. 물론 당뇨병자 는 아니구요.
오랫동안 고생했던걸 로 알고있습니다. 참을성 있게 치료 하세요. 도움이 못되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