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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국 여행중 우연히 연잎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밥에 베인 연잎향이 무척 좋더군요.

해서 제가 넣고 싶은 곡물이나 견과류들을 더 첨가해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마트 여기저기 다녀봐도 연잎파는데가 없더군요.


혹시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심 감사. 

요즘 우리 자연님을 비롯해서  기가 쇠해 지신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연잎 영양밥을 지어드리고 싶은디..


듣기로는 옛날부터 연잎에 살균작용이 있어서 먼길 떠나기전 도시락으로 많이 썼답니다. 잎을 말려서 연잎차로도 많이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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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2015.11.05 13:48

    미쿸에서 한국연잎 구하기 힘이드나 중국 렌치마켙이나 팜스마켙 가시면 재수좋으면 사실수 있어요

    난 우리 아리송님한테 스테미너로 몰 해드릴까요?

    소혀, 드실줄 아시면  해드릴까요 ? 소혀를 푹 삻으면 일어나는 껍데기를 벗겨내고 얇게 설어서

    간장에 마늘 듬쁙넣고 식초,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찍어먹으면 끝네 줍니다

    소혀는 한국마켙 냉동실에 잔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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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05 13:55

    으악!! 함부로 혀놀리면 그렇게 되니까 조심하라는 뜻(삶아서 껍데기를..)? 설마 아니겠지요. 좀 찔리기는 하네요. 소혀는 아직 먹어본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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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5.11.05 15:01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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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2015.11.05 16:48

    소혀는 제가 무지 좋아 하는 음식입니다.

    LA에는 할배집과 할매집 요 두 설렁탕집이 있었는 데요. (물론 할매집이 더 맛있습니다.)

    그 할매집에 우설접시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제가 처음 유학왔던 1986년 첫 해 값싸고 맛있었던 그 메뉴에 꽂혀 먹다가 그다음해 유타로 전학해서 그 맛을 그리워 하던 중...

    와~~~ 바로 그 소 혀가 그로서리에 그야말로 헐값에 나와 있는 겁니다.

    그 날로 사와 대학원 기숙사 조리실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남비에 뚜껑을 닫은 채로 물붙고 올려 놓았는 데....


    잠시 후....


    미국 백인 대학원생 하나가 얼굴이 버~~얼게  해가지고  찾아 왔더군요.

    무슨 큰 사고라도 난듯이  말을 못하고....

    부엌에 나가봤더니...

    아 글쎄.








    접혀서 얼어있던 그 소혀가 녹으면서 펴져서 뚜껑을 밀고 올라온 광경이 눈에 화~~악 들어 오더군요.





    그리곤 왜 이 녀석이 말을 못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그 유명한,  소 혀 무지 맛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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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05 17:00

    아! 그렇군요. 아리송의 식탐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메뉴. "소혀" 인터넷으로 Googleling해보니까 아래에 자연님 말씀하신 Recipe랑

    비슷한것이...

     언제 한번 해봐야 겠네요. 혓바닥을 낼름 거리면서 먹어봐야지.

    .............


    물에 된장, 소주, 마늘4쪽, 통후추8개, 생강3쪽, bay leaf(월게수잎)1개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아주 펄펄끓을때 깨끗이 씻은 소혀를 넣고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끓입니다.

    젓가락으로찔러 부드럽게 들어가고 핏물이 안보이면 꺼내어 찬물에 담가 잠깐 식힌 후 껍질을 벗깁니다.

    혀가 잘익으면 쉽게 벗겨집니다.

    바로 얇게 썰어 그냥 깔끔한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샤브샤브 소스에 찍어 양상추입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아니면 베보자기나 타올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2-4시간정도 누른 후 편육처럼 해도 좋구요.
    서양식으로는 보통 스튜를 해먹지요.

    비프스튜 재료법에 쇠고기대신 그냥 소혀와 강낭콩과 블랙빈을 넣고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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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05 14:03

    한국가서 저희 식구들한테 아리송표 오향족발 한번 멋들어 지게 해줄려고 정향/팔각/감초같은 향나는 약초들 준비해서 갔는데 여기서는

    비교적 싼가격에 쉽게 구할수 있는 족발이 한국 정육점에는 없더군요 그러구 족발이 무지 비싸더군요. 그려서 포기하고 왔다는 거...

    아마도 한국에서는 많이 찾으니까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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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2015.11.05 16:03

    중국 마켙가면 싸게 대량으로도 살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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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05 16:04

    아니요 한국에서요. 여기서는 족발은 어디파는지 아니께 필요 없구여. 돼지족발 한번 하자고 여기서 사갈것 까지는 없지요.

    말난김에 이번 주말에 족발이나 한번 해먹어야 겠다.

    여기서는 진공팩으로 파는것들 그런데로 맛있어서 만들어서 해먹은지 몇년 됐는데 생각난김에 한번 해볼까나?

    저는 하면 껍데기와 살사이에 있는 기름은 제거하고 먹는데 사먹는거는 그렇게하기도 힘들고 그러면 양이 너무 적어져서..


    역시 저는 먹는얘기를 해야 뭔가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사는 낛이..


    http://namool.com/40175313710?Redirect=Log&from=postView --> 이 방법대로 해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해파리 족발냉채 : http://namool.com/40175313075?Redirect=Log&from=pos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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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 2015.11.05 17:55

    얼바인 시온마켙에서 지난달 에 판매 하였습니다 재가 한번알아보지요 소혀는 생으로  구워 먹어도 맛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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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05 17:59

    우와 연잎구하기가 그렇게 힘든건줄...  포기.  연잎대신 좀 쉽게 구할수 있을만한걸로 한번 해보지요. 로즈마리나 민트같은 허브를 약간 넣어서 해볼까나?

    여기있는 중국 Mall가니까 말린 옥수수잎은 팔던데. 연잎은 없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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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5.11.05 19:51

    연잎은 베트남이나 필리핀 사람들이 쓰는게 아닐까요?

    일단 연잎이 많이 나는 더운 지방사람들이 흔하게 구하는 재료라서  밥에다 싸서 먹을것 같은데, 

    삼면이 바다인 한국에서  김밥 싸먹듯이. 

    그런데 연잎은 안먹고 버리는것 아니어요?  저는 식물성 포장지정도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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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혀를 질겅질겅  ...배지테리안이라서....도무지


    icon_sticker_1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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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2015.11.05 18:18

    한 번만 드셔 보시라니깐요.

    소혀테리안 되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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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2015.11.05 20:00

    연잎은 연꽃있는 호수에 가면 많은데요...ㅋ

    연꽃은 보통 물이 깨끗하지 않은 웅덩이나 호수에 많이 있던데

    TRT 에 있는 Aloha Lake 옆에 있는 물 웅덩이에서 노란 색깔의 연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고산에 차고 깨끗한 물에도 연꽃이 있다는것이 신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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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ke Aloha  근처 물웅덩이에서 본 연꽃 (Water Lily) 사진 찾았습니다.

    Lake Aloha 는 진짜 멋있었지요.   안 가 보신분들은 꼭 가보시기를 강추.

    이건 밥싸먹기에는 어딘가 좀 이상..함


    Water Lily_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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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기 2015.11.09 07:54

    흙탕물에서 더럽혀지지않는 연 잎 처럼...

    살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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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님이 찾는 연꽃 Lotus 는 아마 이것 ? 


    15연꽃마을(여행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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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12 10:47

    예, 맞습니다. 전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재료로 봤는데 미국에서는 그렇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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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5.11.12 14:10 FilesAttachment (1)

    누가 요런 무쟈게 비싸보이는 차를 동네에 주차했길래 , 자세히 보니

    이것도 LOTUS


    lotus-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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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15.11.12 14:21

    햐! 장난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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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을 수확하려고 바구니를 배처럼 타고  수로를 다니는데요 ...(심청이는 아닌것 같고..)


    15236648855_4722318674_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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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싸서 먹는게 아니라 밥상으로 쓰는 연꽃입니다.


    Waterlily Caf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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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 무게도 너끈히 지탱하는 연꽃.


    6352238097_53ea359be3_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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