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에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인데, 나온지 몇 달 되지 않았네요. (약 한달?)

저는 종교서적센터에 샀습니다.

 

50대 중반 이후의 분들에게는 내용이 익숙하면서도, 알지 못하던 뒷얘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전 세대들에게는 해방 이후의 남한 자본주의 형성사와 오점투성이 근현대사를 이해해 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입니다.

 

[, 출처: YTN 뉴스]

 

황석영 씨의 신작 '강남몽' 1995 6, 1,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강남의 백화점 붕괴사건으로 시작합니다.

 

개발시대 욕망과 그 치부를 드러낸 백화점 붕괴사건을 기점으로 '강남의 꿈'을 쫓아 달려온 인물 군상들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강남은)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강남' 그러면 전체 남한의 자본의 축적이라든가 자본의 능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죠."

 

80년대 말 '강남형성사' 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작가는 20년 동안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하다 꼭두각시 놀음의 형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일제 때부터 부를 모아 서초동에 백화점을 세워올린 사장과 그의 후처, 땅투기업자들, 깡패들, 그리고 백화점 지하 아동복 매장 직원, 이 다섯부류의 인물을 중심으로 강남의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작가는 특히 경제 일선에서 정신없이 뛰고 있는 '넥타이 부대'가 이 글을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한국 자본주의 근대화의 그늘과 상처를 나름대로 다루고 있는 그런 작품이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또 이 작품이 80%정도는 사실에 근거한 다큐 소설로, 자신은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자신을 두고 불거진 정치적 논란과 관련해서는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노인네로서 어떻게하면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했던 결과인데, 특히 아마 가장 미묘하게는 남북관계의 변화를 주고 싶은 그런 어떤 개인적 충정이 앞서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올해 나이 68, 트위터와 인터넷 소설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석영 씨는 우리 사회가 '나만은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펌 끝]

 

한 번 읽어들 보세염~

 

제 책을 돌려 보시고 샆으신 분들은 많이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미 줄이 길어서...ㅠㅠ

 

지다.

  • ?
    sunbee 2010.08.02 03:54

    개인적으로 Fiction보다는 Non-fiction에 관심이 있는터라.
    다 읽으신후, 화두하나 던져주시면 어떻겠읍니까? 그 내용을 송두리채 알수있는 화두로...



  • profile
    지다 2010.08.02 11:14
    이 소설은 Almost Non-Fiction 입니다.
    일부는 실명도 나오고, 일부는 이름만 바꾸어서 나옵니다.
    화두는 제 글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근현대 한국 자본주의의 형성 과정에서의 오점투성이...
  • profile
    나그네 2010.08.02 21:54
    책을 읽진 않았어도 황석영 작가를 잘 아는 한 사람으로서 작가를 대신해
    제가 話 頭 를 던져 드리겠습니다.

    話 頭 는
     ......................................................................................................    (몽) 

  1. No Image

    일단은 게시판 이름을 바꿔 봤습니다.

    마음속이나 뱃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게우고 토해내는 게.토 방이 아닌 정회원 게시판,토론방으로.... 줄여서 게.토방입니다. 어째....이름이 그렇나요? 물귀신처...
    Category알림 By나그네 Reply5 Views4427
    Read More
  2. No Image

    [펌] 목이 메이는 추억의 여름밤

    어디서 퍼온 글인데, 걍 느낌이 맘에 와 닿아서요.... "이번 휴가는 지리산 칠선계곡 근처의 허름한 농가에서 보냈습니다. 산행에서 지쳐 돌아 오던 저녁 무렵, ...
    By타잔 and 제인 Reply3 Views4032
    Read More
  3. No Image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회원님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십니까? 경제 상황도 좋질 않아서 모든 사람들이 잔뜩 움츠러 있는데 요근래의 아침은 해 마저 보이질 않아 쓸쓸한 기운을 느끼게 하...
    Category알림 By나그네 Reply4 Views3802
    Read More
  4. No Image

    문안인사....그리고...특별한 내용 있음...^^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많이 바쁘신가요?? 사실 특별한 내용 없습니다..ㅡ.ㅡ 그냥 어떻게 지내시는지..흔적좀 남겨주고 가세요...^^ 지다님이 바쁘셔서 그런지.....
    Category인사 By나야 Reply8 Views4193
    Read More
  5. No Image

    산사태님, 정회원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늘로써 정기산행 2번, 번개산행1번 참석하여 정회원이 되셨습니다. 자축하는 의미였는지, 뒷풀이에 수박, 참외, 등 과일을 많이 준비해 오셔서 맛있게 자~알 먹...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9 Views4215
    Read More
  6. No Image

    처음 뵙겠습니다.

    베이 산악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김사인입니다. 본 산악회에 가입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토요일, 함께 산행할 분들을 만나 인사드릴 기...
    Category인사 Bythirster Reply6 Views4547
    Read More
  7. No Image

    황석영 신작 장편소설 “강남夢 (몽)”

    최근에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인데, 나온지 몇 달 되지 않았네요. (약 한달?) 저는 종교서적센터에 샀습니다. 50대 중반 이후의 분들에게는 내용이 익숙하면서...
    By지다 Reply3 Views4777
    Read More
  8. No Image

    저도 늦으나마 인사드립니다.

    에스에프 자유 게시판에서 유령인물로 글놀이만 한 일년하다가 공포영화 링의 마지막 장면에서 귀신이 TV에서 튀어 나오듯, 저도 컴퓨터 스크린에서 과감하게 튀...
    Category인사 By산사태 Reply5 Views5115
    Read More
  9. No Image

    꾸빡~

    타잔 과 제인 입니다. 모두들 친절히 잘 인도 해주셔서 즐거운 첫 산행을 마쳤읍니다. 하이킹 끝나고 맛난음식도 나누어 주셔서 (비록 삼겹살은 둘러싼 높은담을 ...
    Category인사 By타잔 and 제인 Reply10 Views4463
    Read More
  10. No Image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회원님 네분께

    7월 31일(토요일) 베이에리어를 출발해 8월1일(일요일) 부터 8월15일까지. 요세미티에서 시작하여 Mt. Whitney 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약240마일 가량 되는 쟌 ...
    Category알림 By나그네 Reply17 Views4916
    Read More
  11. No Image

    펌 - 쉬면 늙는다. (If I rest, I rust)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Thomas Parr 1483~1635)로 알려지고 있다. 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155㎝의 키에 몸무게 53㎏의 단구였다고...
    BySooji Reply7 Views3510
    Read More
  12. No Image

    산이 싫어질때...

    안녕하세요 들꽃입니다.. 토요일은 근무를 하는 관계로 아직 회원님들과 한 번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가끔씩 이곳에서 사진들을 보면서 언제가는 함께 산행하길 ...
    By들꽃 Reply14 Views4925
    Read More
  13. No Image

    이별속엔 아쉬움이..

    사람은 헤어지기 위해서 만난다고 하지만 정들었던 사람과 헤어진다는건 많은 아쉬움을 불러옵니다. 우리 베이산악회 횐님중에서 가장 나이가 적어 "앞으로 베이...
    Category알림 By나그네 Reply5 Views4136
    Read More
  14. No Image

    멜로디님, 정회원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뒷풀이에서 나그네 총무님이 얘기를 안해 주셨으면 깜빡하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그 동안 정기산행을 2 번 참석하시고, 오늘 번개에 참석하심으로써 정회원...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6 Views4445
    Read More
  15. No Image

    좋은글귀 (시조편)

    막내(?)도 기억 하고있는 시조를 몇수 올림니다. 처음 세번 까지의 글 쓴분의 이름은 생각이 나지않는군요.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힌 ...
    Bymusim Reply4 Views41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