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신작 장편소설 “강남夢 (몽)”

by 지다 posted Aug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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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인데, 나온지 몇 달 되지 않았네요. (약 한달?)

저는 종교서적센터에 샀습니다.

 

50대 중반 이후의 분들에게는 내용이 익숙하면서도, 알지 못하던 뒷얘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전 세대들에게는 해방 이후의 남한 자본주의 형성사와 오점투성이 근현대사를 이해해 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작품입니다.

 

[, 출처: YTN 뉴스]

 

황석영 씨의 신작 '강남몽' 1995 6, 1,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강남의 백화점 붕괴사건으로 시작합니다.

 

개발시대 욕망과 그 치부를 드러낸 백화점 붕괴사건을 기점으로 '강남의 꿈'을 쫓아 달려온 인물 군상들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강남은)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강남' 그러면 전체 남한의 자본의 축적이라든가 자본의 능력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죠."

 

80년대 말 '강남형성사' 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작가는 20년 동안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하다 꼭두각시 놀음의 형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일제 때부터 부를 모아 서초동에 백화점을 세워올린 사장과 그의 후처, 땅투기업자들, 깡패들, 그리고 백화점 지하 아동복 매장 직원, 이 다섯부류의 인물을 중심으로 강남의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작가는 특히 경제 일선에서 정신없이 뛰고 있는 '넥타이 부대'가 이 글을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한국 자본주의 근대화의 그늘과 상처를 나름대로 다루고 있는 그런 작품이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뿌리가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또 이 작품이 80%정도는 사실에 근거한 다큐 소설로, 자신은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자신을 두고 불거진 정치적 논란과 관련해서는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자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황석영, 소설가]

"노인네로서 어떻게하면 좀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했던 결과인데, 특히 아마 가장 미묘하게는 남북관계의 변화를 주고 싶은 그런 어떤 개인적 충정이 앞서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올해 나이 68, 트위터와 인터넷 소설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석영 씨는 우리 사회가 '나만은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펌 끝]

 

한 번 읽어들 보세염~

 

제 책을 돌려 보시고 샆으신 분들은 많이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미 줄이 길어서...ㅠㅠ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