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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이랍니다.


일명 Hiker's Triple Crown 인데요

이런 광활한 대자연을 품은 미주대륙과 그 품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혜택받은 사람들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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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트레일의 대략적 위치는 아래지도 표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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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국동부의 Appalachian Trail 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이 트레일은 미국의 동쪽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애팔라치안 산맥을 따라 걷는 트레일로서

총연장 약2,186마일(3,518km) 입니다.

미국의 14개주에 걸쳐져 있는 이 트레일은 남쪽의 스프링어 산(Springer mountain)에서부터 북쪽, 메인주의 카타딘 산(Katahdin mountain)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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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팔라치아 트레일의 북쪽 끝 지점인 Katahdin산

1921년 Benton MacKaye에 의해 최초로 제안되었답니다. 

1968년에 국립자연경관 트레일(National Scenic Trail)로 지정되었구요.
Appalachian Trail 은 전체트레일중 반이상이 도시에서 하루면 도착할수 있는곳에 위치하고있는 장점으로 매년 많은사람들이 종주를 시도한답니다.
해마다 약 3,500 ~ 4,000명 정도가 종주를 시도하고 그 중에 약 10% 정도만이 완주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우리가 잘아는 미국서부의 Pacific Crest Trail 입니다.
멕시코의 국경지역에서 부터 출발하여 캐나다 국경지역까지 연결되어지는 미국 서부지역의 산맥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입니다.
그 길이는 약 2,654마일(4,271km)로서 존뮤어트레일(JMT)는 PCT의 일부로서 시에라 산맥구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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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T의 북쪽 종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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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4,200미터의 가장 높은 고개인 포레스터 패스(Forester Pass). JMT 구간

1926년 캐서린 몽고메리가 최초로 제안하였으며6년후 클린턴 클라크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고, 
연방정부에 야생통행로를 인정해주도록 청원하였답니다.

원래의 계획은 북쪽 알래스카에서 남미의 칠레까지 이어지는 아메리칸 트레일이었다고 하니 그 생각과 원대함이 실로 대단합니다.
추후 로저스가 합류하여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지도제작을 하고,
1968년 미국의회에 의해 국립경관 트레일(National Scenic Trail)로서 PCT가 정식 승인되었습니다.
Appalachian Trail 와 그 역사가 비슷합니다.
그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길이 정비되어 1992년 마침내 4,300km의 PCT가 완성되었습니다.

PCT는 AT나 아래 소개하는 CDT보다 훨씬 오지에 위치하고 사막지역과 눈 덮인 4,000미터 이상의 시에라 산맥,
워싱턴주의 이른 겨울날씨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장거리트레일보다 종주에 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매년 500여명 정도가 종주를 시도하며 그중 5% 미만이 완주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중부의 Continental Divide Trail 입니다.

Continental Divide Trail 은 비교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장거리 트레일입니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가르는 '대륙 분수령'을 따라 캐나다 국경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이어진 트레일로서 약 3,100마일(5,000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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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T의 록키산맥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구간

미대륙의 분수령은 록키산맥인데 CDT는 대부분이 록키산맥을 따라 이어집니다.
대륙분수령이 미국을 벗어나서는 안데스 산맥으로 이어지고 이 산맥은
남미끝자락에서 파타고니아로 힘껏 솟아올랐다가 남극 바다로 가라앉게 됩니다.

CDT는 AT나 PCT와는 달리 완전하게 정해진 길이 있는것이 아니라 종주자들은 스스로의 루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루트는 기후조건과 종주자의 능력, 여러 조건에 따라 변형될 수 있으며,
매년 가장 적은 수의 사람들이 종주에 도전하며 십수명 이하의 사람들만이 종주에 성공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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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대로 살지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되고,

사는대로 생각한 부조리의 댓가는 의외로 큽니다.


암튼 전 생각하는대로 가던길 계속 갑니다.

그길은 좋은분들과 좋은정보나누고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하는길입니다.


부족한정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창공 2016.03.01 21:02

    위에 사진에 나온 "애팔라치아 트레일의 북쪽 끝 지점인 Katahdin 산" 은 제가 동부를 떠나면서  마지막 기념으로  동부에서 탄 산입니다. 그 때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언제 이 트레일들을 다 가볼지요. 트레일 정보 잘 봤습니다.

  • profile
    밴프 2016.03.01 21:09
    안그래도 애팔라치아 트레일을 완주하고 종착점 Katahdin산에 쓰러진 저 처자의 사진을 구글링해 찾아오면서, 창공님 생각했습니다.
    창공님 말씀하신 산이 바로 저산이더라구요. ^^
  • profile

    쑥스럽지만 그 때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러고 보니 그 산을 오른 게 작년 6월이었군요.

    트레일 이름이 "칼날(Knife Edge) 트레일"인데,  양쪽으로 깍아지르는 바위 산꼭때기를 밟아서 한바퀴를 돌아가야 하는 오금 저릴정도로 아슬아슬한 절벽 길, 지난 10년간 지금까지 오른 모든 산 중에서 가장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트레일이었습니다. (이 트레일을 밟다가 떨어져 죽은 사람이 꽤 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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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햇님 2016.03.02 22:17
    와우~창공님 멋지네요 .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아찔 하네요....
  • profile
    이슬 2016.03.01 21:49
    앞으로 오래살면 30년 남았는데.....
    30년 안에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을 완주할수 있을런지?
    희망의 꿈을 꾸며 열심히 산에 오르겠습니다 ~~~
  • profile
    아리송 2016.03.01 22:45
    우와 너무 위험해보이는데요. 뭔가 안전장치들이 있어야 할거 같은데.. 하프돔 케이블처럼..
  • ?
    KT 2016.03.02 20:42
    정보 감사합니다.
  • ?
    길벗 2016.03.04 16:29 Files첨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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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 4월 어느 날 샌디에고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들을 방문갔다가 PCT 출발점이 궁금해서 찾아갔었습니다.

    그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두 젊은이들이 PCT 대장정을 위해 출발하더군요. 그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사진 한장 찍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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