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짧지않은 삶중에서 어떤 모양으로든 만남과 이별이 있습니다. 그 만남의 소중함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모여 모임이 되곤 하지요. 모임은 다양한 생각과 의견과 다름의 어울림이며 우리 각자는 그 속에서 배려와 인정와 감사를 통해 조화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찿을수 있는 지성을 갗추었다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는 항상 그 만남의 열매가 달콤함만을 기대하지만 쓰디쓴 뒷맛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귀한 만남의 소중함을 오래 간직하고자 규칙이라는 질서를 만들고 리더를 세워 권위를 부여하며 리더는 혹 그 모임의 존립과 안녕에 도전받는 상항이 발생하면 정의로 대적하여 모임의 안녕을 보전하며 회원들은 그 결정을 지지하고 따릅니다.
그런데.....이번 회원신청 기각에 관한 공지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9대운영진의 결정의 근거로 제시하신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몇몇 회원님들이 주인의식에 관한 의견을 피력하셨고 창꽃님이 댓글중에 그 의견에 동의를 표 하였습니다. 저 역시 베이산악회의 주인이 모든 회원들임을 동의합니다.
우리는 “획득된 권위와 부여된 권위”를 구별 할수있는 자각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획득된 권위는 그 속성상 권력 지향적으로 변질되며 유지를 위한 통제및 억압을 필연적으로 동반합니다. 반하여 부여된 권위는 소중함으로 받으며 열린 귀와 마음으로 모든 회원을 살핌으로 존귀함을 받습니다.
저는 현 운영진들이 그 동안의 노고와 땀과 헌신으로 존중함을 받는 운영진이 되시길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작금의 상황은 현 운영진이 그 권위의 위상을 혼동하고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가 없습니다.
이에 저는 베이산악회의 회원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9대운영진들이 “창꽃님의 회원신청 기각”에 관한 결정을 취소하고 모든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바른 결정이 내려지기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