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다니며, 여기저기에서 찍힌 내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봤읍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는 이런사람이다”라고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합니다. 이 생각에서 어긋나면, 사람은 당황함이나 불만을 느낀다고 합니다. (사진에 찍혀있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서 차이가 있으면, 희비가 있는것은 이때문이라 생각하지요)
“나는 이런사람이다”란생각,이것을 불가에서는 아상이라하네요. 이 역시 경계하고, 내려놓아야, 긍극의 행복에 이를수 있다고 하지요. 제가 참 공감하는 가르침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아상의 실체를 잘 살펴보고, 이것에 마음이 끄달리지않고 살려고 합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아쉬운것중 하나는 한번도 “나는 이런 인간”이란 상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깨뜨리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겁니다. 젊었을때 했었으면 더 좋았을걸…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지하고 용기를 내봅니다.
언제가 제가 x지랄떨고 다니면서, 미친짓거리 (아무데에서나 소리 확 지르고, 바지 확 내려버리고, x오줌 안가리고, x싼데 앉아버리고 …확 정말 x지랄 )하면, Alzheimer라 보지마시고, 저 친구가 자기의 아상을 깨뜨리려하는구나라고 봐주시길…
더 늦기전에 빨리 한번해야되는데… 하여간 동참하실분?
시유순
PS. 사진의 내 (자신) 모습을 보며, 느끼신점 한마디씩 해주시면 열심히 사는데 감사히 쓰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