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얻기
사람의 마음 얻기
친구라고 하기에는 반세기 전의 동무라고 해야 더 어울릴 것 같은 친구가 있다.
내가 알기로는 10년 넘게 근무한 대한민국의 최장수 도지사로 알고있다.
그 친구는 일년여 전 퇴임후 지금은 모 야당 대표로 정치 활동을 하고있다.
무식한 사람이 갑자기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민심이 중요 하다는 것을 생각 해 보기 위해서다.
흔히 도지사가 되던 국회의원이 되던 간에 선거 후 금 뱃지를 달면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은 그날 부터 지역주민과의 소통은 멀어지고
자기의 확고한 정치인생을 위하여 업무를 보다 시피 한다.
정치인들이 국민과의 약속은 내 팽개쳐 버리고 정치 기회주의자로 변신하는 것을 우리는 당연시 묵인 해야 하는 슬픔을 갖는다.
그리고 4년이 지나 선거철이 오면 또다시 지역구에 달려와 촌로(村老)나 시장 아주머니에게 표를 주십사고 연신 머리를 조아린다.
그러한 후보에게는 학식이나 인품은 상관없이 비굴해 져야만 하는 선거 철에 밤잠을 설친다.
그런데 내동무는 어찌 도정(道政)관리를 했는지 세 번의 선거에서 매번 70%가까이 득표율로 당선되니 그 비결이 궁금하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꼭 물어 보고 싶은 사항이다. 나 혼자 생각 해 보면 첫째 민심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대화내용이다. 이 대화는 보기에 따라서는 쉬운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있겠는가?
만약에 되어진다 해도 공중누각(空中樓閣)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그 친구를 존경한다.
사람들은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합니다.
모두에게 받고 싶다는 겁니다. 흔히 법 없어도 살 사람이란 분이 이에 해당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 잘 못 살았다는겁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자기것을 너무 많이 양보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자신에게 너무 슬픈 삶이 아닐까 합니다.
10명 중에 6명이 자신을 좋아 한다면 성공이요, 7명이라면 대 성공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그 친구는 일곱 사람으로 부터 호감을 갖고 70%의 지지율로 당선 되었으니 민심의 측면에서 본다면 대 성공인 셈이지요.
혹 내 자신 어떨까 생각 해 보니 잘 보아서 서, 너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부단히 노력해서 다섯 사람이라도 붙잡아서 보통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여야 되는지, 오늘은 그 문제로 잠들기 전에 곰곰히 생각 해 보아야겠습니다.
흰님 여러분!
늦은 저녁시간 편히 보내시고,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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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깊은 생각도 하게 되네요. 저도 열심히해서 보통사람이 되도록 노력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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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베이비님,지나가는 글이었지만,님의 마음에 늘 담아두실 느낌을 갖습니다.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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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주신글 마음에 심습니다 ~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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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님,반갑습니다.따듯한 날 짧은 산행지가 올려진다면, 바깥 분도 함께하실 수 있는 소풍 같은 산행을 기다려봅니다.참석은 힘드시고, 님에게 손수 챙겨 보낸 cube모양의 수박을 먹던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음식을 통해서 늘 깨닫게 되는 바깥 분에게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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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의 <사람의 마음 얻기>를 읽다보니 막연히 친구라는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친구는 자신을 믿기전에 당신을 믿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의 고마움은
함께 있으면 바보스러워도 자랑스러울 수 있는 멋스러움에 있는것 같습니다.
치장하지 않아도, 차려입지 않아도, 곡해할까 단어를 선별하지 않아도
친구라는 거울은 나를 가장 진솔한 나로 멋스럽게 비춰냅니다.
그 거울로 서로를 비춰보면 정말 좋겠습니다.
온화한 맘을 품게하는 무심님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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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님,몇 번 생각해야만 참, 뜻을 알게 되는 님의 글에서 새로움을 배웁니다.많은 글 경험의 공기가 살아있는 님의 글을 자주 대하면 좋겠습니다.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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