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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본 프로그램인데,

책 이름은 “One Man’s Wilderness: An Alaska Odyssey”  라고 합니다.

 

Richard Proenneke 라는 사람이 어느 날 홀연히 Alaska Wilderness 로 들어가서,

31년 동안을 혼자서 82살 까지 살다가 1998년에 문명으로 돌아 왔답니다.

 

1968 5월인가 6월에 들어 가서 혼자서 통나무 집을 짓는 과정과

첫 겨을을 지내고 봄을 맞을 때 까지를 보여주는데...

 

아무리 자연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31년을 혼자서 자급자족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

숙연해 집니다.

 

14일 동안 가는 JMT Backpacking 도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암튼, 이번 200마일의 백패킹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네 분들 축하드립니다.

 

지다.

  • ?
    산동무 2010.08.18 00:17
    지다님,
    스팅님 JMT 다녀오셔서 날리신 제1성: "뼈마디를 에이는 자연의 극치를 보았읍니다."
    이게 뭔 말씀인지 좀은 感이 오거든요..
    31년은 몰라도 언제 며칠간 Kings Canyon의 Rae Lakes Loop이라도 한바퀴 돌고 옵시다요.
    허리가 끊어지더라도 가고 싶어지네여. ㅠㅠ
  • ?
    가슬 2010.08.18 03:27
    "언제 며칠간 Kings Canyon의 Rae Lakes Loop...."
    그 '언제' 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
    sunbee 2010.08.18 01:42
    뼈마디를 에이는 자연의 극치!  깜도 안잡히네요.
    며칠간 Kings Canyon의 Rae Lakes Loop!
    이거 미리 좀 알려주삼. 
  • ?
    나야 2010.08.18 02:16
    뼈마디를 에이는 자연의 극치!  저역시...깜도 안잡히네요.
    며칠간 Kings Canyon의 Rae Lakes Loop! 하실때...
    산동무님..따라가야 하는데....
  • ?
    Johnny Walker 2010.08.18 14:57
    31 년에 그 긴세월을 .....
    세상에는  기이한 삶 을 사는사람도 있군요.
    애인한테 채였나 ??
    하여간에  jmt  다녀온  네분  많이 쉬었으면  이야기도 해주시고, 사진도 보여주시고, 기다려짐니다.
    ^^^^썰렁유머
    어떤백수가  천사에게 부자가 되게끔 소원을 빌었더니
    천사가 하도 불쌍허여  짱하고 나타나  내가 시간이없으니
    10분동안에  네소원을 말하라 하였다
    이 백수가  일단 "돈'  이 필요하고요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데,
    10분이  지나려 하는데,       약  10초만 남았다
    천사가  빨리말해 하고 외치자      
    이  상황이   급한  백수가  갑자기     "여자"   라고   외쳤다.
    그러더니  천사가  ㅊㅊㅊㅊㅊㅊㅊ
    안됐다는 표정으로   " 돈여자"    데리고  오지않는가................................
  • profile
    지다 2010.08.18 18:08

    아놔... 일 하다 말고 잠깐 들어왔다가 배꼽 잡고 갑니다...ㅋㅋㅋㅋ

    그런데, 계산을 해 보니, 51살에 Wilderness 로 들어 갔다는 얘기인데... 헉!!!

  • ?
    나야 2010.08.19 13:01
    ㅎㅎㅎ 저두요......
    씁쓸하네요....ㅋㅋㅋ
  • ?
    sunbee 2010.08.19 22:56

    재미나네요. 
    요런경우, 나도 베시시하면서 머리에 꽃하나 꽂고 같이 돌아다니면...

  • profile
    나그네 2010.08.19 20:31
    31년을 혼자서 지냈다면 언어능력도 상실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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