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본 프로그램인데,
책 이름은 “One Man’s Wilderness: An Alaska Odyssey” 라고 합니다.
Richard Proenneke 라는 사람이 어느 날 홀연히 Alaska 의 Wilderness 로 들어가서,
31년 동안을 혼자서 82살 까지 살다가 1998년에 문명으로 돌아 왔답니다.
1968년 5월인가 6월에 들어 가서 혼자서 통나무 집을 짓는 과정과
첫 겨을을 지내고 봄을 맞을 때 까지를 보여주는데...
아무리 자연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31년을 혼자서 자급자족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
숙연해 집니다.
14일 동안 가는 JMT Backpacking 도 엄두도 못 내고 있는데...
암튼, 이번 200마일의 백패킹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네 분들 축하드립니다.
지다.
스팅님 JMT 다녀오셔서 날리신 제1성: "뼈마디를 에이는 자연의 극치를 보았읍니다."
이게 뭔 말씀인지 좀은 感이 오거든요..
31년은 몰라도 언제 며칠간 Kings Canyon의 Rae Lakes Loop이라도 한바퀴 돌고 옵시다요.
허리가 끊어지더라도 가고 싶어지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