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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산에 관한 유익한 정보,
즉, 하이킹, 트레일과 백패킹 정보들로만 가득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엔 백패킹을 위해 새로 배낭을 구입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배낭에 대한 질문 중 가장 흔한 것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배낭 사이즈에 관한 것입니다.
등산용품전문점 REI 에 가보시면,
미국 브랜드 배낭은 대부분 토르소의 길이에 따라 S, M, L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그리고 많은 하중의 배낭을 멜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착용감입니다.
이 착용감은 본인의 신체에 잘맞는 등판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됩니다.
토르소의 측정은 아래 그림처럼 7번째 목뼈에서부터 아래 골반뼈까지를 측정합니다.
부드러운 줄자를 사용하여 토르소를 측정하는데 줄자가 없다면 코드 슬링 등으로 측정한 후
그 길이를 잴 수도 있습니다.
제가 주로 애용하는
그레고리를 기준으로 한다면 토르소에 따른 등판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51cm 이상 L / 46-52cm은 M / 46cm 이하는 S입니다.
rei.com의 Expert Advice에서 그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는데 동일합니다.
- Extra Small: Fits torsos up to 15 ½" 39cm
- Small: Fits torsos 16" to 17½" 40-45
- Medium/Regular: Fits torsos 18" to 19½" 46- 49.5
- Large/Tall: Fits torsos 20" and up 51cm 이상
토르소 측정 기준은 오스프레이 역시 비슷합니다.
오스프레이에서 제공하는 다음의 차트는 자신의 토르소에 맞는 배낭 모델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패킹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대용량 배낭은
본인의 토르소보다 긴 등판을 사용하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배낭이 엉덩이 밑으로 축 처지는 느낌이라서 마치 발걸음을 뒤에서 당기는 느낌마저 듭니다.
L사이즈인지 M사이즈인지 헷갈리신다면 대체로 M 사이즈,
M사이즈인지 S사이즈인지 헷갈리신다면 대체로 S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REI 를 방문하시면 무료로 토르소의 길이를 재어주고, 자신의 신체에 맞는 배낭사이즈를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