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趙知多

by 밴프 posted May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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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趙知多라는 진정한 뜻이 있는걸까?


도저히 전 그분의 품격있고 이시대 지식인의 교양이 살아숨쉬고 있는 풍채와는 전혀다른 닉넴이 이해가 안가

며칠을 고민끝에
국립국어원의 사이트를 접속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조지다 라는 뜻이


1.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맞추어서 박다.
2.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3. (…을) 호되게 때리다.
4. (속되게)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보기)신세를 조지다.


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제가 고삐리때 아버지께서 아끼시던 카메라를 몰래 들고나갔다가 잃어 버렸을때 친구에게 썻던 속어감탄사,

나 오늘조떼따나 조졌다, 종쳤다 와는 전혀 다른 뜻이 있었던 겁니다.

그건 단지 저많은 네가지뜻중 4번에 해당되었던 거죠.


아마도 제가 추정컨대 趙知多라는 뜻은 2번이 아닐까 싶습니다.


趙知多님,

진정한 이시대의 趙知多님을 못알아 뵈었습니다.

비속어에 물들어 혼탁한 세상을 살아온결과 잠시나마 오해한 저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그깊은 뜻 존경합니다.


저역시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며 열심히 조지며 살겠습니다.



이건 밀어낼것이 없으므로 밀어내기 신공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