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7 19:57
귀족커피 (Dr. Drip Coffee)
산에 다니면서 제가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커피입니다.
숨넘어 가게 멋있는 풍경과 커피 한잔이면 더이상
바라는것도 없습니다. 누군가 제가 너무 단가가 싸게
먹히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별다방에서 제가 좋아하는
커피는 3-4불 미만인 블랙커피이니 그도 맞는 말 같습니다.
저처럼 인스탄트 커피는 죽어도 싫으신 분이라면 윗그림처럼
'나름 드립커피'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찾아 본바로는 핸드드립 가장 비슷한 맛을 낼듯하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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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산행중에 소연님 께서 드립커피 가져 오셨었죠... 맛! 있었죠. 설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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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를 기어도...
헹글라이더를 탈뻔했어도...
죽음의 불사조 특공대원 공작도...
설경과 함께 한 커피 한잔이였다면 너무 가치있었을것...
우리 로즈님 추위타서 걱정했음. 산악인에게 피하지방은 필수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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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않아도 동사 할뻔 했음...ㅋㅋㅋ
하프돔간다고 새로산 에어메트가 자다보면 미세하게 바람이 빠져 자다보면 눈바닥위 ㅋㅋ 자다말고 돌님 열심 불어줌 ㅋ
하지만 2시간만지나면 다시 눈바닥위....ㅎㅎㅎ -
바시락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흠이지만 제가 갖고 있는 메트리스는 정말 최고입니다.
2번째 사용시엔 에어주입을 좀 더 했더니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Sea to Summit (ultra light insulated) 제품의 R value 3.3 이고 150불정도하는걸로 샀는데
바꿀까 하다가 워낙 기능이 뛰어나 그냥 갖고 있기로. 그걸 살때 눈밭에서 비박하는 사람이
깔고 자도 전혀 추위나 냉기를 못느낀다고 워낙 제품평이 뛰어나서
2개 샀는데 두번째 쓸때도 냉기를 전혀 느끼지 못하겠고, 가벼워서 좋은거 같애요. -
귀족커피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 코나 팬시, 콜롬비아 수프리모 SHB, 인도네시아 루왁....
다른 건 모르겠고, 블루마운틴 커피는 자메이카 여행가서 매일 마셨는데, 뭐, 부드러운 목감김 이외에 타지에서 그 돈을 줘가면서 먹을만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여름날 땡볕에서 땀 뻘뻘흘린 후에 시골 할매가 양푼에 설탕 팍팍, 프림 팍팍, 얼음 팍팍 넣고 휘휘 저어서 건네준 맥스웰 하우스 커피 한사발이 인생 최고의 커피였습니다. -
뭔가 통하는게 있슴다.
양푼에 설탕팍팍, 프림팍팍,얼음팍팍 넣고 숟가락으로 휘휘저어 꿀꺽꿀꺽 마시는 달달한 미스 킴 커피가 최고죠.ㅎ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못마셔 봤어요.
꼭 마셔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