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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느 조폭 이야기

by 아리송 posted Jul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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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홈피가 너무 조용해서 잼난 야그 하나 퍼 옮김니다.


미아리 조폭이 거만한 모습으로

길음동 버스 정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 조폭에게

어느 외국인이 다가와서 물었다.


'Where is the post office"

(우체국이 어디죠)


순간적으로 당황한 미아리 조폭이

한마디를 툭 뱉고는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외국인이 자꾸만

조폭을 따라왔다.

조폭이 뛰었다.

외국인도 따라서 뛰었다.

조폭이 버스를 탔다.

외국인도 따라서 버스를 탔다.

왜 왜냐하면 조폭이 내뱉은

한마디가 이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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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씨팔놈이"


I see. Follow me


(알겠습니다. 나를 따라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