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Miller 공원 팔로콜로라도 트레일을 걷는중 야생베리를 따먹으면서
문득 시간과 공간이동을 한듯 어릴적 한 순간이 겹쳐떠올라 약간은 향수에 젖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연꽃님이 가장 열심으로 베리를 수확(?)해 주시는 와중에 팔에 rash 같은것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다행히 심하지 않았지만 아주 기본적인 poison leaf 같은건 알아두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Poison Oak도 햇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는거 아시는지요?
오늘은 간단한 정도만 알고 지나가겠습니다. 좀 더 알아가는데로 함께 나누기로 하고.
먼저 포이즌 옥 입니다. 이 친근하게 생긴 옥이는 약간의 윤기도 흐르고 순진무구하게 비칩니다.
시들기 전 모습인데요 본체에서 떨어져서 땅에 뒹굴러도 독기가 남아있다고 하네요.
잘 보시라고 사진은 안줄이겠습니다. 다소 통통해 보이는 잎과 전 겉테두리를 세어봐서 구별합니다.
로케이션에 따라 어느정도 햇빛을 받느냐도 중요합니다. 다른모습의 옥이를 소개합니다.
솔나무근처에서 피어나는 옥입니다.
아래 그림은 머스터드로 식용입니다. 비슷하게 생겨도 옥이보다는 거친모습을 하고있네요. 버섯도 보기에 지나치게 이쁘면 일단은 독이 있는걸로.
연꽃님 팔에 번졌던 잎인데 심한독은 아니여도 모기 물린것보다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우리가 산행하는 곳곳에 많이 있으니 잘 관찰하시구요.
잎파리가 건드리면 따갑습니다. 스팅이 네틀 (Stringy Nettle) 얜 네들리로 부르겠습니다. ㅎ
다음 사진은 아주 흔히 접하고 지천으로 있는 회원님들도 잘아십니다. 산행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포이즌 헴락인데 사이즈차이가
어마어마해서 크게는 해바리기보다 큰것도 있고 작게는 손가락만한 사이즈도 있는걸 봤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머리에 쥐가 나시는중이시라구요? 곧 끝내겠습니다. 다음사진은 예뻐서 손이가기 쉬운거라 소개합니다. 사람이던 풀이던 이쁜건 다 독을 품었다는 ㅋㅋ
이름은 페리윙클입니다 (Poisonous Periwinkle)
진짜 마지막...
방울뱀. 산행중에 발견하시면 막대기로 건드리지도 찔러보지도 마시고 그렇다고 소리 막 지르고 뛰어가지도 마시고...
조용히 각자의 길로 가면 상책입니다. 방울뱀은 봉우리님 말씀이 진짜로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난다고.
그래도 무서워서 기절할것 같다면... 제가 인공호흡 선택적으로 해드립니다 헤헤...
눼눼... 압니다. 저도 공부는 딱 질색입니다. 그래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고수님들용이 아닌 초보입문용 구별법을 위해 올렸습니다.
즐겁게 Happily ever after hiking 해야하니까...
저는 다행히 아직 한 번도 포이즌 옥이나 다른 독성 식물의 피해를 당해 본 적이 없어
그런지 이들 식물 구별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참에 공부를 잘 해 두면 좋겠네요.
포이즌 옥외에 포이즌 아이비도 있는데 캘리에서는 보기가 힘든가요?
제가 구글로 사진 몇 장 찾아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