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에는 생강 (ginger)
- Meclizine 이 포함된 제품들: Bonine, Bonamine, Antivert, Postafen, Sea Legs, andDramamine (Less Drowsy Formulation)
- Dimenhydrinate이 포함된 제품들: Dramamine, Driminate, Gravol,Gravamin, Vomex, and Vertiro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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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신기하게도 어지럽다... 생각하니까 차가 멈춰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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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지럼증이라는 글을 보니 뽄드님께서 지난번 하셨던 산행중의 고산증 여부에 대한 물음이 생각나네요.
요세미티의 Mt Lyell 아래 첫날 campsite (해발 10500 ft) 에 도착하자마자 저 그리고 같이 산행했던 두사람 모두 한동안 경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그전에 10000 ft 급 고지에는 더러 갔어도 말짱했었는데 이번에 그런 어지럼증을 처음 경험했어요. 아마 오르막 오르느라 피곤해진 몸에 바로 야영 준비하느라 몸을 움직이고 숙이고 하다보니 생겼던 모양이에요. 그러나 저녁 먹고 나니 모두 말끔해 졌어요. 그 이후로도 문제가 전혀 없었고요. 그래도 증세가 심하면 심각하겠구나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뽄드님 글 보니 나중에 히말라야 trekking 갈때는 생강을 꼭 챙겨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고산증 방지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양약을 되게 싫어하거든요. 늘 좋은 정보 쌩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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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서 답변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어지럼증과 고산증은 둘 다 제가 다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뭔가 도움이 되는게 있을까 찾아 보았습니다.고지대에서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는 소위 high altitude edema 라는 병이 생길 수 있구요. 혈압상승으로 인해 14000 피트에서 스키어의 망막이 터진 예도 있었다네요. 고산증은 혈액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인데 보통 2일 정도 고지 적응을 거치면 좋아진다고 써 있더군요. 적혈구가 산소 공급을 해주는 녀석이니까 얘가 많아지고 부지런해지면 고산증이 조금 풀린다고 하네요. 비타민 B9 (푸성귀 종류. folate) 등 도움이 조금 된다는 것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그런데 뜻밖에 이에 관해 재미있는 정보 하나가 있더군요. 바이애그라의 기전은 vasodialation 이라고 하는 혈관확장인데요.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니 이 때 적혈구가 잘 돌아 다닐 수 있고 산소도 또한 잘 공급이 되죠. 그래서 고산병으로 위급했던 환자들에게 Cialis 나 Viagra 를 응급처방해서 치료한 예가 있답니다. 바이애그라 제조사인 파이저 같은 경우 이런 용도의 사용은 금하고 있는데요.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니코틴 패치나 검과 함께 사용할 경우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고, 그 외에도 두통, 복통이 생길 수 있으며, 약에 포함된 효소 억제제 (enzyme inhibitors)가 심장 부정맥 (不整脈. cardiac arrhythmia. ar-rhythm-ia 이니까 심장 (cardiac)의 리듬이 안맞게 된다는 뜻이겠구요.) 또는 울혈성 심부전(心不全. congestive heart failure. 심장 (heart) 이 막혀(congestion)버리는 병이겠구요) 을 초래할 수도 있답니다."고산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Diamox (Acetazolamide) 라는 약을 추천하기도 한다네요. Diamox 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칼리의 양을 늘려 몸(혈액)을 산성화 시켜주며 결과적으로 호흡을 자극하고 acclimation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현재 고산증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입니다." 그러나 바이애그라의 지네릭 이름인 sildenafil citrate 도 pulmonary hypertension (폐 고압증) 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며 Revatio 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답니다. 바이애그라는 호흡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어지럼증, 구토, 두통에는 효과가 없다네요. 하지만 44세의 나이로 콜로라도의 12,000 피트 고산에서 하이킹을 하다 쓰러져 씨알리스의 도움으로 회복한 경험이 있는 Hice 씨는 씨알리스와 바이애그라를 비상약으로 싣고 또 다시 고산정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알려 왔답니다. ^^
수정 1: Diamox에 관해 " " (quotation) 부분을 수정해 주신 you-know-who 님께 감사드립니다. (변: 영문 웹사이트에 Biomox라고 실은 곳이 있어서 저도 Biomox를 찾아 보고는 아닌 것 같아 리서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주의문을 달아 놓았는데요. "Biomox(Amoxicillin 은 페니실린계 항생제 중의 하나입니다." 역시 관심있게 지켜 보아 주시는 능력자 회원님들이 계셔서 옳은 정보를 수월하게 올리게 되네요. 요즘 표현으로 "님 짱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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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일 생강을 준비하고 있읍니다.
차로 같이 가는 횐님들에게는 차멀미에 신비의 특효약이 있다고만 했는데...
요즘은 비밀스럽고 신비한것이 넘 없어서 ㅋㅋㅋ( 아~이 참네 위약효과는 완전히 날아갔네)
시유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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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사도 Diamox 를 고산증 예방 차원으로 저한테 처방해 주십니다. 이약 복용 하는동안 가끔 각 손가락 끝이 미약하게 찌릿 찌릿한 부작용을 빼면 고산증에는 Diamox 가 상당히 좋읍니다 . 제 의사는 와이프가 페루 사람 이라서 와이프 나라 갈때는 꼭 Diamox 를 미리 먹고 비행기를 탄다합니다. 도착하는 비행장이 8000 삐트 넘는 고지대에 있기때문 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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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산소통을 안메고 가도 대안이 있다는게 기쁩니다.이제 하루 한 알만 먹으면 3일 동안 배가 안고픈, 여덟 살부터 매우 궁금했던 두번 째 질문에 답만 찾으면 전 해피입니다. ^^
저는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생강을 좋아합니다.
감기에 걸렸을때도 약을 먹는 대신에 생강을 강판에 갈아 끓인후 꿀을 타서 마시곤 합니다.
그럼 신기하게도 감기가 사라지더군요.
생강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근데, 본드님. 지난번 빅베이슨 산행에 올때 길이 꼬불꼬불해서 차멀미를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