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향기'요 성은 '산'가 입니다.
저 이름 많큼이나 향기 깊은 산행이었습니다.
언제 떨어졌는지 모른채 뒹구는 낙엽에서 그 향기를 느끼고,
아름다운 산세에서 또한 그 향기를 느꼈습니다.
처음 인사말을 남겼을 때 무척이나 많이 반겨주셨던 댓글에서 정의 향기를 느꼈고,
오늘 처음 얼굴과 얼굴을 대했을 때 맞이해 주셨던 그 반김에서 사람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사람사귐에 좀 어색한 저 성격탓에 조금은 염려스러웠던 마음은
동행한 카풀의 초발심님, 본드님, 산소리 님의 덕분으로 사라졌습니다.
쳐지지 않을려면 앞에 서야 한다는 멜로디님의 조언으로
앞장선 그룹속에 끼어 한걸음 한걸음 잘 따라 걸은것 같습니다.
신의 향기, 산의 향기, 사람의 향기를 같이 맡을수 있었던것이
아름다운 감사로 초행길의 소감으로 제게 남았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착으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